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부산문화회관, 이정윤 안무신작 'MOTI/어디로부터'… 9월 3일 공개

윤요섭 기자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7.28 13:39

젊은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한 Well Made Busan 작품

/부산문화회관

부산이 낳은 무용가 이정윤 예술감독이 연출과 안무를 맡은 신작 'MOTI/어디로부터'가 9월 3일 ~ 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개된다. 세상을 향한 몸짓, 삶의 끄티에 선 그들의 모티에서 시작한 비상을 꿈꾸는 젊은 예술가들의 춤 랩소디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역의 젊은 예술가 들이 직접 참여한 Well Made Busan 작품이다. 지난 5월부터 약 2개월 간의 오디션 과정을 거쳐 지역 무용수를 선발한 이번 작품에서는 부산 출신으로써 국내를 대표하는 무용가로 자리매김한 이정윤 감독의 경험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극한으로 내몰려진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혼을 담았다.


◇ 삶의‘모티’에 선 청년들의 비상을 향한 ‘Motivaton’


2020년 코로나 19 발병으로 인해 그 누구보다 삶의‘모티’로 내몰린 청년들은‘어디에서부터, 누구로부터 내몰린 것인지 미처 질문할 새도 없이 맞닥뜨린 지리멸렬한 삶의 순간’을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세상을 바라보고 꿈을 떠올리고 있다. 


이정윤 감독은 이번 'MOTI/어디로부터' 작품을 통해 "참여한 젊은 예술가들이 다시금 비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0년 거의 셧다운 되다시피 한 공연예술계의 상황과 2021년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은 환경 속에서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예술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지역 생태계를 만드는 한편, 젊은이들이 꿈을 놓지 않는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공연을 만들어 내는 창작활동이기도 하지만 ‘모티’는 ‘끄티’가 아닌 돌아나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만큼, 젊은 예술가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 왜 우리는 비상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어디로 향하는가, 그리고 어디로부터

 

2020년 8월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에 취임한 이정윤 예술감독은 한국무용계의 간판스타로 2002년 국립무용단 입단 첫해 주역무용수로 데뷔한 후 국립무용단 대표 무용수로 자리매김하며 2014년 퇴단하기까지 수석무용수 겸 안무가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 대만 타이페이 국립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로 특채 임용되어 재직하였으며 지난 해 취임 공연 '소생 甦生', 2021년 부산시립무용단 정기공연 '본색 本色'을 통해 독창적인 시공간과 무대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MOTI/어디로부터' 또한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더불어 예술로 표현하는 사회적 화두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던질 예정이다.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고]  모티 : 모퉁이의 경상도 사투리. 끄티 : 끝을 일컫는 경상도 사투리.

        MOTI : Motivation(동기)의 준말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