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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나무로 시민들의 건강과 삶을 쾌적하게 만들겠다"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9.01 16:45 / 수정 2021.09.01 21:24

태양광 기반의 스마트 솔라트리 연구·생산 업체 석정비앤이 송재국 대표 인터뷰

송재국 석정비앤이 대표./사진=김동성 기자

"사람에게 보다 좋은 도시와 삶을 선사한다는 목표로 대한민국 도시의 바른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코로나19가 삶의 일부가 돼버린 현재, 스마트 나무를 심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을 쾌적하게 만들어가는 송재국(50) 석정비앤이 대표의 말이다.


석정비앤이는 태양광 기반의 스마트 솔라트리(Solar Tree) 연구·생산 업체다. 솔라트리는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 밤에는 이색적인 조명을, 낮에는 미세먼지를 집진하는 기술을 가졌다. 도시경관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새로운 자가발전 제품이다.


스마트 솔라트리는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기능'과 장시간 가동이 가능한 '축전기능', 방수방진을 더한 고효율 '조명기능', 미세먼지를 감지하는 '측정기능', 유해환경으로부터 지켜주는 '보건기능', CCTV·스마트폰 충전 등 '편의기능', '휴식기능' 등 7가지 핵심기능을 갖췄다. 


송 대표는 "스마트 솔라트리로 한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에게 행복권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송재국 석정비앤이 대표./사진=김동성 기자

석정비앤이는 어떤 회사인가.

석정비앤이는 대전 대덕연구단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출발했다. 기술과 환경, 디자인이 접목된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도시를 더 밝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정 비앤이는 기술개발, 협력, 에너지 기술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력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외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스마트 솔라트리 시스템, 부조일수를 고려한 다수의 독립형 조명기 제어방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는 무엇이며, 인간과 삶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친환경 에너지는 도시 미관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현대는 인류의 탄소중립 어젠다에 부합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늘려야 하는 시점이다. 하지만 태양광 에너지의 경우 형태와 색상의 제약으로, 적용을 늘릴수록 미관이 저해됨은 물론, 산을 깎아 발전소를 만드는 등 오히려 심각한 자연훼손을 수반하고 있다. 


이에 석정비앤이는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면서 미관을 해치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이고 조형미 있는 도시 시설물을 개발해, 제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녀노소 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도시 곳곳에서 아름다운 감성조명과 함께 노출됨으로써, 태양광 에너지 활용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석정비앤이가 제작한 미세먼지를 정화해 주는 제품은 무엇인가.

크게 야외형이라고 불리는 스마트솔라트리 시스템은 외부에 설치돼 태양광으로 자가발전을 하고 가로등과 같은 무드 등 역할과 미세먼지 잡는 기능이 핵심이다.


그중에서도 태양광을 동력으로 삼아 미세먼지를 집진해 모으는 야외형 기계 타입, 같은 태양광 에너지로 학교와 같은 교실 창문에 설치해 미세먼지와 황사와 같은 유해 물질을 걸러내고 깨끗한 외부 공기를 실내에 유입하게 하는 실내형, 마지막으로 흡연실에서 니코틴, 미세먼지, 유해 물질을 모아주는 집진기 형태 등이 있다.


모든 제품이 국민의 건강과 대한민국 더 나아가 지구의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하는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전 임직원이 갖고 연구와 개발에 힘쓰고 있다.


주력 상품인 스마트 솔라트리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면.

솔라트리 시스템은 주변 환경 미관을 저해하는 소규모 태양광 자가발전 시설의 대안으로,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가미해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조형물이다.


기존 솔라트리처럼 낮에 발전하고 어두워지면 점등하는 단순한 역할에서 벗어나, 황사, 미세먼지 집진장치, IoT 센서, IT 디바이스 충전단자, 벤치 등을 결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우리 생활주변을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킨다.


꽃잎 조명 등 기구가 주간에 그늘을 생성하면 시민들은 나무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면 된다. 솔라트리 상부에는 대기 상태 센터 및 표시 장치 등이 탑재돼 있어, 시민들은 현재의 대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나쁜 상태가 되면 솔라트리는 이를 감지해 전기집진필터 팬(FAN)을 가동, 시민들은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 잡는 미세먼지 집진 기능, 미세먼지 정보 알림 기능, LED 조명 기능, 정보 수·발신 기능, 네트워크 제어 기능, 모바일 모니터링 및 컨트롤, SOS 응급별 기능, 사운드 제어, 미세먼지를 제어하는 친환경 휴식 공간 창출, 지역 커뮤니티 공간, 디바이스 기기 충전 기능 등 기본 용도 외에도 고객의 니즈에 맞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디자인에 대한 호평도 이어져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굿디자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솔라트리 한 그루는 미세먼지 등을 정화하는데 미약할 수 있지만 솔라트리가 숲을 이룬다면 보다 망이 촘촘해져 시민들은 언제든 안전하고 깨끗한 공기를 즐길 수 있다.

송재국 석정비앤이 대표가 스마트 솔라트리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동성 기자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해외 상품과 스마트 솔라 트리 시스템과 차이점을 설명해 준다면.

미세먼지 하면 아무래도 중국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중국은 초대형 미세먼지 정화장치를 설치해 국내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한국 기관에서도 상당수 견학을 간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중국의 초대형 미세먼지 정화장치는 시간당 약 40만m³의 처리 능력을 갖고 있다.


다만 중국형 미세먼지 정화장치는 초대형 굴뚝 모양과 심각한 소음 문제로 국내 도심 여건상 친근한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국내에서 개발한 본사의 스마트 솔라 트리 시스템은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유해 물질을 걸러내면서도 오히려 주변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으로, 랜드마크화할 수 있도록 한 일석이조 성격을 갖고 있다.


또 태양광을 주력 에너지로 삼아 미세먼지를 잡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친환경 제품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공기청정기와 스마트 솔라 트리 시스템의 차이점은.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잡는 스마트 솔라 트리 시스템은 태생 자체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공기청정기는 한정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는 개념이고, 스마트 솔라 스티 시스템은 외부의 공기를 실내에 유입시키면서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물질을 걸러내고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만을 선별적으로 실내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문의가 많을 것 같다.

미세먼지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다 보니 국내 지자체와 기업, 학교 등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상담 및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기술력, 성능 등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네시아, 중동 UAE 등에 상품 계약을 위한 영업팀 구성 및 상품소개서 등을 준비 중에 있다. 


그 외에도 다른 나라들에서도 기술력과 디자인 모두 우수하다며 수출 상담 요청을 하고 있다는 상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주신다면.

스마트 솔라트리 시스템을 이용해 도시 미관도 살리고 한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게 하자는 꿈을 갖고 있다. 공기 정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솔라트리가 숲을 이룬다면 시민들은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 걱정 없이 안심하고 야외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터 교환 및 부품 교환 등 지속적인 유지 보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의 시책에도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장기적으로는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 상황에도 맞는 친환경 솔라트리 숲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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