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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스포트, 다카르랠리 대비 전기구동 경주차 제작 돌입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1.10.06 15:31 / 수정 2021.10.06 16:48

다카르랠리 최초 전기구동차 출전 앞두고 RS Q e-트론 프로토타입 테스트 주행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 스포트가 내년 1월 열릴 다카르 랠리를 앞두고 테스트 주행, 차량 제작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아우디는 독일 트레부어에 새로 설립된 Q 모터스포츠와 손잡고 최초로 전기 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혁신적인 다카르 랠리 차량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2022년 다카르 랠리 데뷔를 앞두고 아우디스포트는 최근 모로코에서 가장 극한의 조건 하에 2주간 아우디 RS Q e-트론의 프로토타입 차량으로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테스트팀과 아우디 RS Q e-트론 프로토타입은 독일과 스페인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모로코의 사막과 모래 언덕으로 향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3명의 다카르 기록의 우승자인 스테판 피터한셀 (Stéphane Peterhansel), 카를로스 세인즈 (Carlos Sainz), 마티아스 에크스트롬 (Mattias Ekström)과 함께 아우디 RS Q e-트론 프로토타입을 교대로 운전했다. 여기에는 공동 드라이버인 에두아르 불랑제 (Edouard Boulanger), 루카스 크루즈 (Lucas Cruz), 에밀 베르크비스 (Emil Bergkvis)도 함께 했다.

모로코에서 테스트 실험 과정은 고온 등으로 인해 매우 험난했다.

Q 모터스포츠의 수장인 스벤 퀸트(Sven Quandt)는 “때때로 섭씨 40도를 훨씬 넘었다” 며, “모래 폭풍 등 고온에서 문제가 발생해 테스트가 중단되는 등 난제가 산적했다” 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 스포트에서 팩토리 모터스포츠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안드레아스 루스 (Andreas Roos )는 “다카르 랠리에서는 훨씬 더 낮은 기온 조건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우리는 의도적으로 모로코로 가서 가장 극한의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며, “모로코에서 얻은 성과도 매우 중요하지만 다카르 랠리까지 아직 할 일이 많고, 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고 말했다.

다카르 랠리를 위한 첫 번째 경주용차인 아우디 RS Q e-트론의 제작에 돌입했다. 아우디 스포트의 전무 이사 율리우스 시바흐 (Julius Seebach)는 “이렇게 복잡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며, “하지만 아우디 RS Q e-트론이 아우디 스포트가 레이싱에 도입한 기술면에서 가장 정교한 차량 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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