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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꿈을 크게 가져야 깨진 조각도 크다"…세븐틴, 美 '빌보드 200' 1위를 향해

하나영 기자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10.22 13:02
"꿈을 크게 가져라. 그래야 깨져도 조각이 크다는 말을 보고 멤버들에게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래서 큰 목표를 잡게 된 것 같다." 세븐틴이 다시 한번 빌보드 메인차트 1위를 목표로 내세운 이유다.

세븐틴 기자간담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오늘(22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세븐틴의 아홉번째 미니앨범 'Attacca'(아타카)가 발매된다. 세븐틴은 음원 공개를 앞두고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4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것과 관련해 에스쿱스는 "빠른 시일 내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설레고 기쁘다"라며 "지난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은 덕분에 행복한 기분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는데, 많은 캐럿 분들게서 이번 앨범의 메시지를 잘 전달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초고속 컴백이지만, 팬들의 기대는 뜨겁다. 앨범 선주문량만 141만장을 돌파하며 이러한 관심을 증명했다. 에스쿱스는 "이런 기록들이 온전히 세븐틴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라며 "앨범을 위해 고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저희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캐럿(팬클럽)들께 감사하다. 그만큼, 앨범에 대한 책임감도 커지는데 이러한 책임감을 갖고 좋은 활동을 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어느덧 "Power of 'Love'"의 세 번째 이야기다. 세븐틴은 지난 5월 원우와 민규의 유닛곡 'Bittersweet'을 통해 '사랑과 우정 사이'의 딜레마를 풀어냈으며, 미니 8집 'Your Choice'에서는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해 준 '너'에게 '나'의 마음을 용기 있게 고백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번 'Attacca'에 대해 민규는 "열정이라는 단어와 세븐틴이 만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라고 설명했다.

'Attacca'는 하나의 악장 끝에서 다음 악장이 이어질 때 '중단 없이 계속 연주하라'라는 용어로, 상대방을 향한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과 멈출 수 없는 정열적인 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해 세븐틴의 진취적인 사랑법을 고스란히 전하는 앨범이다. 우지는 "더욱 대담하고, 뜨겁게 다가갈 세븐틴의 새로운 모습과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도겸은 "이전보다 한층 더 성숙해지고 깊어진 모습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포인트를 전했으며, 원우는 "프로젝트명처럼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우정이나 사랑 등 평소에 흔하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만, 좀 더 소중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번 앨범의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타이틀곡 'Rock with you'는 질주하듯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기타 사운드, 투 스텝 리듬의 조화가 매력적인 록(Rock) 기반의 곡이다. 사랑하는 상대와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마음과 '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나'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는 너를 향한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마음을 보다 주체적이고,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세븐틴이 정의하는 정열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자체제작돌' 세븐틴을 이끌어가는 프로듀서 우지는 이번 신곡의 작사는 물론, 작곡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세븐틴의 어떠한 경험이 이번 곡에 반영되었는지 묻자, 우지는 "어떠한 경험이 반영되었다기 보다는 세븐틴의 음악은 항상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있다"라며 "항상 멤버들끼리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가장 우리다운 이야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많은 대화를 나눈 덕분에 이렇게 좋은 앨범과 곡으로 연결이 된 것 같다. 'Rock With You'에도 많은 메시지가 담겨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세븐틴은 'K팝 퍼포먼스 대표 주자'답게 쉴 틈 없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감정의 확신을 파워풀한 에너지로 표현하는 동시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중독성 있는 안무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것. 호시는 "이번 안무는 노래가 주는 에너지를 담고자, 쉴 틈 없이 달려가는 모습을 담았다"라며 보컬 유닛인 도겸에게 포인트 안무를 시연할 기회(?)를 제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첫 영어곡 가창자로 나선 버논-조슈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이 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소용돌이', 'Crush'(크러쉬), 세븐틴 고유의 유닛 체제인 퍼포먼스팀, 보컬팀, 힙합팀의 유닛 곡인 'PANG!'(팡!), '매일 그대라서 행복하다', '그리워하는 것까지'와 조슈아, 버논의 유닛 곡이자 세븐틴의 첫 영어 곡 '2 MINUS 1'(투 마이너스 원)까지 총 7개의 트랙이 담긴다.

승관은 "유닛별 곡으로 들려드렸던 고유의 매력을 가져가면서도 색다른 매력이 있다"라며 "딱 들어보시면이게 보컬팀 노래인가, 힙합팀 노래인가 하면서 새롭게 느껴질 것 같다. 그렇게 듣다보면 유닛별 매력이 묻어난다. 이런 곡도 소화하는구나 느끼실 것 같다"라고 유닛곡의 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첫 영어곡 수록과 관련해 버논은 "음반에는 수록되지 않는 디지털 트랙으로, 전세계 캐럿에게 사랑을 보답하는 마음"이라고 전했으며, 조슈아 역시 "캐럿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라며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저와 버논이의 매력을 잘 살리는 장르가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버논이 저에게 팝 펑크 장르를 들려줬는데 재미있기도 했고, 주제와도 잘 맞는 것 같았다. 헤어짐의 슬픈 감성을 밝은 멜로디로 상반되게 표현했는데, 전세계 캐럿들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이번 앨범의 활동 목표를 묻자, 에스쿱스는 "앨범을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면 좀 더 다음 앨범을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승관은 "저희가 지난 앨범에서 빌보드 메인차트에 처음 진입할 수 있었는데, 그때도 1위를 목표로 해서 진입을 하게 됐다. 목표는 항상 크게 잡을 수록 좋으니까 이번에도 1위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디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준비하면서 '됐다'고 느꼈다"라며 "아버지께도 타이틀을 들려드렸더니 '찬아 됐다'라고 하셨다. 정말 큰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해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민규는 "여러 앨범을 들려드리며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통해 캐럿들이 행복해지고 의미있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진심을 전했고, 에스쿱스 역시 "캐럿들이 민규의 말처럼 살아가는 삶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끼면 뿌듯할 것 같다"라며 "저희 11명과 중국에 있는 2명 모두 다치지 않고 이번 활동 잘 마무리하고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세븐틴은 오늘(22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9집 'Attacca'를 발매하며, 미국 유명 음악 전문 방송 프로그램 'MTV Fresh Out Live'(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에 출연해 미니 9집 타이틀곡 'Rock with you'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3일 오후 9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되는 미니 9집 'Attacca' 컴백쇼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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