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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창작희곡 공모 당선작 '위대한 뼈' 선봬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10.22 16:24

경기도극단, 레퍼토리 시즌제 세 번째 작품 11월18~28일까지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 '위대한 뼈' 포스터./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은 2021 레퍼토리 시즌제 세 번째 작품으로 '위대한 뼈'(작 박진희)를 다음달 18일부터 28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서 펼친다. 


'위대한 뼈'는 지난해 경기아트센터-경기도극단 제1회 창작 장막희곡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유전자 변형으로 인한 사회문제와, 예기치 못한 상황 속 인간의 절망과 의지를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작품은 사회적 입지가 좁아진 한 중년 남자(김병태)가, 가족의 외면과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물고기로 변하는 이야기이다. 그는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결국 스스로 퇴화하여 물고기가 되어 간다. '만약 어지러운 현실 속에서 삶의 지표를 잃어버린다면, 결국 무엇이 돼 어디를 헤매다 가는 것인가'를 현대의 신화로 풀어낸 작품이다.


자기모순에 빠진 병태와 그런 남자를 찾으려 행적을 쫓는 경아와 수민, 자신의 연구와 성과를 위해 병태를 이용하는 진박사, 송PD 등을 통해 우리의 왜곡된 자화상들을 그려낸다.


총 연출은 한태숙 경기도극단 예술감독이 맡았고, 조용하지만 힘 있는 연기로 연극 무대와 스크린에서 활약 중인 배우 서영화가 극 중 경아 역할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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