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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중기부 '자상한 기업 2.0' 선정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1.24 16:26

'ESG 가이드라인' 개발 및 스타트업 100개사 발굴

호반그룹이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인 '자상한 기업'에 선정돼 중소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과 동반성장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호반그룹,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건설 분야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ESG ▲한국판뉴딜 ▲탄소중립 등 시의성 있는 중점 분야와 관련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는 '자상한기업 2.0'의 아홉 번째 협약이다.


자상한 기업은 전통적인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을 포함해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 등의 강점을 비협력사·소상공인까지 공유하는 기업을 말한다.


호반그룹은 최근 4년간 상생협력 기금 600억원을 조성해 중소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 건설업계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법인을 설립해 지금까지 20여개사를 투자해오는 등 협력사와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을 이어오고 있어 '자상한기업 2.0'으로 선정됐다.


호반그룹과의 이번 협약은 자상한기업 최초로 건설 분야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협약이다. 이를 통해 화학, 에너지뿐만 아니라 건설 분야까지 중소기업 ESG 경영이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건설 분야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한다.


호반그룹은 건설업에 특화된 중소기업 ESG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건설 분야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건설 분야 중소기업에게 생산설비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임원 대상 경영교육. 자녀 장학금 지급, 복지시설 이용료 감면 등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리후생 지원제도를 운용한다.


신산업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에도 나선다.


호반그룹은 자회사인 플랜에이치벤처스,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를 통해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프롭테크 등 신산업분야의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개방형 오피스, 경영·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연계 투자도 추진한다. 또 신기술·신공법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공모전을 개최하고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발굴하고 추천한다.


양측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도 촉진한다.


호반그룹은 호반프라퍼티 등 자회사가 보유한 공유주방을 활용하여 청년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예비 창업가에게 시장 테스트 기회와 초기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KBC광주방송과 협업해 지역가치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한 공모전 등을 개최한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 극복 지원에도 앞장선다.


호반그룹은 코로나 장기화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차료, 관리비 등 총 6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은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과 상생·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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