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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표에 신세계 출신…롯데그룹 오늘 임원인사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1.11.25 09:46

롯데백화점 본점 이미지/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새 대표에 신세계 출신의 외부 인사가 기용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대표로 외부 출신이 내정된 것은 처음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올해 인사에서는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사업 부문(BU·비지니스유닛) 중 실적이 부진한 유통 BU에서 큰 폭의 문책성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통 BU에서는 롯데백화점 대표에 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의 정준호 롯데GFR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대표에 정 대표가 임명되면 ‘롯데맨’이 아닌 외부 인사로는 처음이다.

신세계 출신인 정 대표는 2018년 연말 인사에서 롯데로 옮겼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해외 사업을 담당하며 30여개가 넘는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유치했다. 롯데쇼핑은 2018년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롯데GFR을 분사하며 경쟁사인 신세계에서 정 대표를 영입했다.

정 대표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브랜드를 정리하고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카파’와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웨’를 도입하며 사업 재편을 해왔다. 롯데가 순혈주의를 깨고 백화점 대표를 외부 출신에 맡기는 것은 계속되는 실적 악화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올해 3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으로 이베이코리아 출신의 나영호 부사장을 임명한 데 이어 9월에는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를 사장급인 디자인경영센터장에 임명하는 등 고위 임원을 잇따라 외부에서 영입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7년 2월 도입한 4개 BU 체제도 없애고 유통·화학 등 산업군 체제로 전환하는 등의 조직 개편도 진행한다. 유통부문을 총괄하는 신임 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영입한 글로벌 유통 경험이 풍부한 외부 인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매년 12월 중순에 임원 인사를 했으나 지난해부터 실적 부진에 따른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13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고 50대 초반 임원들을 대표로 대거 전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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