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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SG 우수기업' 선정…지속가능경영 노력 인정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1.12.03 15:16

/기아 제공

기아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된 한국거래소 산하 비영리 단체이다.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 꼽힌다.

2003년 기업지배구조 평가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사회책임과 환경경영이 포함된 ESG 평가를 통해 매년 지배구조 우수기업과 ESG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기아를 포함해 총 7개 기업이 ESG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기아는 자동차 및 부품 업계 최고 등급인 통합 ‘A+(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이번 수상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경영 추진 △기업 정보공개 강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 △협력사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선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3월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ESG 정책과 활동을 심의 의결하는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의사 결정 체제를 강화했다.

또 ESG경영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지속가능보고서를 매년 발행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TCFD)를 담은 ESG 스페셜 리포트를 발행했다.

지난 8월에는 EV6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비영리 전문기관인 영국 카본 트러스트 사의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이밖에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고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기아 전 가치사슬에서의 ESG 개선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하며 미래세대와 지구환경에 기여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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