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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연구센터, 무선형 VHF 항해통신장비 마이크 개발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12.06 15:23 / 수정 2021.12.06 15:25

무선 통신기 사용./해양경찰연구센터

해양경찰연구센터는 세계 최초로 무선형 VHF 항해통신장비 마이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VHF 항해통신장비는 선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통신장비로 위급상황을 교신하거나 의사소통을 할 때 쓰이는 주요한 장비이다.

 

기존 VHF 항해통신장비는 유선형으로 교신을 하려면 반드시 통신기가 설치된 장소로 이동해야만 했다. 특히 긴급상황 발생시 함정장이 현장을 지휘하면서 수시로 통신실로 자리를 옮겨 통신을 할 경우가 발생해 불편함이 매우 컸다. 

 

해양경찰연구센터는 이러한 조타실 근무여건을 개선을 위해, 블루투스 기술을 VHF 항해통신장비에 도입했다.


VHF 통신기에 블루투스를 연결해 무선형 핸드마이크와 상호 교신이 이루어지게 만들었으며, 스피커 기능도 추가해 가청능력도 향상시켰다. 만약 블루투스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존 유선형 핸드마이크 선에 연결하여 통신이 가능하다. 

 

또, 마이크의 부피와 중량(128g)을 줄여 장시간 통신시 근무자의 피로도 감소시켰다. 전용 살균 소독기 함에 보관하여 감염병 확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개발된 무선장비 클린 무선형 핸드마이크는 중부청 관내 함정 3척, 남해청 관내 함정 1척, 해양수산부 산하 관공선(남해어업관리단 등 5척)에 시범운영 운영중에 있다. 

 

해양경찰연구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 만족도가 높은 만큼 개발자로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며,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통신기 장비에 호환되도록 개발했지만 점차적으로 모든 장비에 호환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무선형 핸드마이크 성과물./해양경찰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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