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윤석열 "공수처, 집권하면 반드시 책임 묻겠다"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1.12.30 12:13

“공수처 1960~70년대 유신시절 중앙정보부 비슷한 행태의 민간인 사찰"

/연합

국민의힘 윤석열(사진) 대선후보는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후보자와 부인, 언론사, 야당 국회의원들을 무더기 사찰한 사건에 대해 집권하게 되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야당 대선후보까지 사찰하는 이른바 '문재명' 집권세력에 맞서 정권교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무릎을 꿇고 살기보단 차라리 서서 죽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윤 후보는 공수처가 자신들을 비판한 언론사와 야당 국회의원은 물론 윤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격앙된 마음을 감추지 않고 있다. 윤 후보는 "완전히 사찰 정보기관으로 바뀌었다"며 "집권하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칼날을 세웠다.

아울러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공수처가 통신 조회를 빙자해 합법적 조회를 했다지만 야당과 심지어 야당 대통령 후보의 부부까지 통신 조회를 했다.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았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공수처는 1960~70년대 유신 시절 중앙정보부 비슷한 행태의 민간인 사찰을 했다”며 “무분별한 민간인 사찰로 국민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정부 기관이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