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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어스, ESG경영과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

조은주 기자 ㅣ
등록 2022.01.11 01:50 / 수정 2022.01.11 01:54

반 온난화 행동촉진 문화 선도하는 소셜벤처 창업
종이 활용한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대체재 개발
환경보호에 대한 소명으로 가치소비 인식 전하고파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사업이 늘어나고 있다. 지구환경의 심각성에 대응하는 가치소비를 통해 문화형성을 이끌어 내고자하는 소셜벤처기업 오마이어스 김대일 대표를 만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짚어보고 소셜벤처에 대한 비전을 들어보았다.


-기후변화와 위기를 알리는 소셜벤처사업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


다양한 언론매체에서 갈수록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문제를 이슈로 많이 다루고 있다. 오마이어스는 기후위기문제에 대응하는 상징적인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후관련 IP콘텐츠와 스토리 캠페인을 통해 지구환경의 심각성에 대해 여전히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대중에게 이 문제점을 매우 긴급히 알리고자 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 중에 특히, 기후변화와 지구환경에 깊이 관심있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분들의 작품과 메시지, 그리고 철학을 다룬 전시를 기획하고 그 작품들을 2차 콘텐츠로 가공하여 의미 있는 작품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시키고자 한다. 오마이어스는 현재 이러한 환경이슈에 관한 꾸준한 작품활동 중인 미술작가, 사진작가, 글(동화)작가, 음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분들이 함께 하고 있고 아티스트들의 울림이 있는 컨텐츠나 메시지는 우리가 제작한 친환경 대체제 제품에 그 세계관을 담아 제작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사거나 써야 한다면 이 물건을 왜 써야 하는지, 왜 쓰지 말아야 하는지, 꼭 써야 한다면 왜 바꾸어야 하는지 등 소비습관을 바꾸고 가치소비의 인식을 확산하여 그들의 행동변화가 하나의 자긍심과 문화가 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래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었나. 환경문제를 사업과 연결한 계기는.


원래부터 자연스럽게 환경이나 기후문제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12년 중국 베이징에 사업차 거주하면서부터 환경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루는 아침에 집을 나왔는데 모래폭풍처럼 황색빛 스모그로 몇 십미터 눈앞의 빌딩도 보이지 않았고 마치 화성에 있는 듯 매우 충격적인 상황을 몸소 경험했고, 그 후로도 스모그가 자욱한 날들을 자주 접하면서, 이 때 인간이 기본적으로 생존을 위해 누리는 환경과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마침 베이징 미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정성준 작가를 후원하며 환경메세지를 작품세계에 표현하고, 작품의 세계관을 함께 고민하게 되었고, 이러한 환경이슈를 대중들에게 인식시키는 일이 매우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던 와중에 이 일에 큰 가치와 소명을 느끼게 되어 기존의 본업들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오마이어스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기후위기 실제로 얼마나 심각한가.


너무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뿐 만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매우 심각한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적 상황을 겪고 있고, 심각해져 가는 기후변화와 지구환경위기를 알리는 환경운동가와 단체가 정말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심각해진 기후재앙을 막을 수 있는 지구의 생명 임계점이 이제 불과 5~6년으로 대다수 기후과학자와 수많은 데이터가 증명하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사회적 현상만 보더라도 기후위기문제를 알리기 위해 특정일 등교 거부하는 중고등학생이 1000명 넘고 이들이 청소년 기후행동 헌법소원을 내고 국회 앞에서 시위를 정기적으로 열며 한국 10대들의 기후위기 속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ESG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데 E(environment)에 해당하는 환경문제는 가장 중요한 기업생존의 가치로 보고 있으며 기업의 환경에 대한 책임은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문제들은 기업, 일반 민간인들의 문제만을 뛰어넘어 요즘 국제 기후 컨퍼런스에 군인장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지역의 심각한 가뭄을 발생시키면 생존을 위해 많은 인구가 이동을 하고 난민을 발생시키고 분쟁과 내전을 일으키고 다른 나라의 또다른 복잡한 안보적인 문제를 빈번하게 발생시킨다. 그래서 기후위기의 문제는 기후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심각한 문제로 확장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우리 세대는 물론 우리 한국도 겪게 될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소셜벤처사업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2012년 베이징에 거주할 때 만난 미술을 전공한 한 학생 작가분과 극심한 미세먼지 스모그 기후문제에 대해 함께 관심을 가지고 환경문제를 알리는 작품세계에 대해서 의논하면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왔다. 이 작가는 이제 세계유명 컬렉터들에게 호응받는 작가로 성장하며 아트페어 키아프나 다른 많은 전시에서 전시시작과 동시에 작품 솔드아웃이 되는 것을 보면서 작가의 성장과 환경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많은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을 때, 그리고 그런 환경이라는 문제에 진정성을 가진 작가분이 계속 모여 목소리를 크게 만드는 지금이 가장 뿌듯하다. 또한 다양한 기술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기업가분들께서 힘을 실어주고, 사회적가치 실현에 관심이 많은 재능있고 소명감이 있는 직원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겁게 작업을 하는 것을 보는 지금이 가장 뿌듯한 순간이 아닌가 싶다.


 -사업을 하면서 특히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나.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이 참 많다. 특히 우리가 매일 한번쯤 가는 카페, 언택트소비로 전보다 더 많아진 택배물량과 배달서비스로 인해 발생되는 비닐포장테이프, 비닐충전제, 얼음팩, 일회용 플라스틱제품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잠깐 사용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제품을 대체할 환경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소재를 사용한 제품군을 기획 및 제작하고, 현재 택배KIT(종이테이프, 종이충전재, 종이보온·보냉박스外)와 카페KIT(종이컵, 홀더, 캐리어外)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진행중이며, 그 외 다양한 친환경제품군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 그런 제품들이 가치소비로 이어지도록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작가들의 환경 메세지를 담아 아주 심미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그런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또한 다양한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분들과 콘텐츠 IP를 만들고 전시회, 출판, 에니메이션 제작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제품과 컨텐츠들이 대중에게 특히 가치 소비를 주도하는 MZ세대를에게 어떻게 더욱 가깝고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 연구하기 위해 저탄소문화복합공간의 친환경카페와 환경작가들의 위한 갤러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 종이테이프가 인상적이다. 박스에 붙어있어도 재활용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개발된건가.


일반적으로 박스 포장테이프는 이런 비닐(플라스틱)박스테이프, 일명 OPP테이프를 많이 사용하는데 택배 박스에서 분리 제거하지 않으면 종이박스를 재활용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제거하지 않고 배출하면 아파트인 경우 아파트관리하시는 분들이 일일이 테이프를 제거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발생한다. 그래서 가정이나 물류현장에서 종이 박스테이프를 사용하게 되면 분리제거에 대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종이 테이프가 제품에 따라 비닐(OPP)테이프보다 2배에서 4배정도 비싸고 OPP테이프에 비해 접착력이 조금 약하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저렴한 제품들은 친환경제품이라고 볼기도 어려울 뿐 더러 접착력도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여 품질이 가장 좋으면서 더욱 저렴하게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이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이 바라보는 환경메시지도 제품에 담고자 하여 친환경 인쇄가 가능한 장비를 해외에서 들이게 되었다.


- 앞으로의 비전과 방향이 궁금하다.


세상에서 가장 큰 게스트 하우스 있다. 손님은 무려 70억명, 그런데 우리가 어지르고 망가트리고 더럽게 사용하면 다음 손님들이 오지않는다. 기후변화와 지구환경 위기 가운데서도 우리가 지구를 산다는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싶다. 살아가는 리빙(LIVING)으로 사고, 지구의 가치를 산다는 바잉(BUYING)으로 산다는 그런 가치를 말하고 싶다. 그래서 우리가 지구에 잠시 머무는 손님으로 우리의 환경과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이런 관심이 우리가 일하고 있는 기업들과 제도를 바꾸어 나가는데 가치를 함께하고자 하는 가치를 함께 전하고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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