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쉐보레 초대형 SUV '타호' 국내 출시…9253만원부터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1.13 15:35

/쉐보레 제공


한국GM이 초대형 SUV인 ‘쉐보레 타호(TAHOE·사진)’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하고 12일부터 ‘쉐보레 온라인 샵’에서 사전 계약을 받는다.

타호는 쉐보레의 플래그십 SUV로 지난 1984년 판매 이래 누적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 모델이다.

타호는 GM 브랜드 산하 SUV의 제왕으로 불리는 캐딜락 에스컬레이트, GMC 유콘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량으로, 5세대에 걸쳐 새롭게 태어났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타호는 쉐보레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이자, 자동차로 경험할 수 있는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 중 최고의 선택"이라며 "타호 출시로 쉐보레의 국내 SUV 및 픽업 라인업은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소형에서 초대형까지 총 6종으로 한층 탄탄해지며,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개성과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출시되는 타호는 최고 등급의 하이컨트리 모델로, 2열 파워 릴리즈 기능 적용된 캡틴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가 탑재된 7인승 모델이다. 전장 5352㎜, 전폭 2057㎜, 전고 1925㎜, 축거 3071㎜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타호는 22인치에 달하는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을 장착해 위용있는 자태를 보인다.

초대형 SUV인 만큼 공간도 넉넉하다. 2열 레그룸은 1067㎜, 3열 레그룸은 886㎜에 달해 성인 7명이 탑승해도 장거리 이동에 무리가 없으며, 적재용량도 3열을 편 상태에서 기본 722ℓ에 달한다. 2열까지 접을 경우 최대 용량은 3480ℓ로 늘어난다.

전면 디자인은 전 세대의 위엄있는 디자인 요소를 유지한 채 젊은 감성이 가미된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담았다. 전면엔 새로 디자인 된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물론, 공기저항을 최소화 해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를 장착했다. 또 대형 크롬 하이컨트리 로고와 갈바노 크림 그릴 등 고유의 시그니쳐 요소를 곳곳에 적용해 유니크한 멋을 완성했다.

초대형 SUV에 걸맞게 타호엔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견인력은 3493㎏다. 아울러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되며, 업계 최초로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를 활성화·비활성화 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DFM)'이 적용됐다. DFM에 따라 거대한 차체 대비 연료 효율은 6.8㎞/ℓ로 준수한 편이다.

실내엔 다양한 편의 및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석엔 12인치 LCD 클러스터와 15인치 대형 컬러 해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1열 헤드레스트 뒤에는 HDMI 포트 2개,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 2개를 지원하는 12.6인치 듀얼컬러 터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장착 돼 동승자들이 개별적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센터페시아에는 10.2인치 고해상도 컬러 터치 스크린이 장착됐으며,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케이블 연결 없이 무선으로 안트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등을 이용 가능하다. 이외 편의사양으로 1열엔 자동 열선시트와 통풍시트가, 2열엔 열선시트가 기본 제공된다.

/쉐보레 제공


안전 사양도 넉넉하다. 앞좌석 센터 에어백을 포함해 총 7개의 에어백을 탑재했고, 전방 충돌사고를 21% 감소시킬 수 있다고 평가받는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을 비롯해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시스템,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운전석 시트 햅틱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힐디센트 컨트롤 및 힐스타트 어시스트 등이 기본화 됐다.

쉐보레는 지난달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선보인 '쉐보레 프리미엄 케어서비스'를 신형 타호에도 확대 적용한다.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는 사전 예약 없이도 신속 편리하게 차량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수한 후 차량 수리가 끝나면 다시 원하는 장소로 인계해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로 구성된다.

한편 신형 타호는 하이컨트리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보다 차별화 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타호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신형 타호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9253만원이며, 다크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원이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