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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교 2021' 김요한 "아직 연기 입문 단계에 서있다"

하나영 기자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2.01.14 08:00
김요한이 지상파 첫 주연이라는 롤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비록 시청률 측면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학교' 시리즈의 명성을 잇는 학원물의 남주인공으로 극을 이끌며 '2021 KBS 연기대상'에서는 신인상까지 품에 안았다.

'학교2021' 김요한 서면 인터뷰 / 사진: 위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3일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이 종영했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학교 2021'에서 김요한은 태권도 선수라는 꿈을 잃고 방황하는 '공기준'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김요한은 "무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촬영을 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현장 분위기가 즐겁고 재미있었다"라며 "함께 한 배우들과 으쌰으쌰 촬영해서 좋은 기억만 남았다.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었고, 감사하다"라고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학교 2021'이 방영되기까지 쉽지만은 않은 시간이었다. 당초 2020년 방영을 계획했으나 제작사와 배우 캐스팅 등 여러 문제로 1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다. 여러 명의 이름이 라인업에 올랐고, 그만큼, 여러 명의 이름이 떠나갔다. 그 긴 시간 동안 유일하게 자리를 지킨 것은 '김요한'이었다.

캐스팅 당시만 해도 첫 연기 도전이었던 그에게 작가와 감독이 꾸준한 신뢰를 보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김요한은 "아무래도 공기준이라는 캐릭터와 저의 공통점이 많아서 같다"라며 "태권도를 했었고, 다른 분야로 전향하는 과정의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주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 '공기준'은 마치 김요한을 모델로 만든 듯, 그와 많은 점이 닮아있다. 특히 몰입했던 순간이 있는지 질문에 "태권도 하나만을 목표로 살아오다 부상을 입고 다른 삶을 고민하며 변화하는 부분이 가장 몰입이 됐다"라고 전했다. 다만 성격적인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김요한은 "기준이는 오지랖이 넓은 부분이 있는데 저는 그렇지는 못해서 그런 성격적인 부분이 드러나는 장면들은 표현하는 데에 노력을 했고 시청자분들이 잘 이해하고 몰입해주셨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김요한의 기다림 끝에 '학교 2020'은 '학교 2021'이 됐다. 방영 시기가 늦춰져서 다행이라고 느낀 점이 있는지 묻자 김요한은 "역할을 받으면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주로 하는 편인데 기다린 만큼, 많은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무엇보다 배우 분들과 케미가 너무 좋아서 1년을 기다린 것이 길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러한 애정은 김요한에게 '신인상'이라는 성과로 돌아왔다. 김요한은 "너무 과분한 사랑을 주신 것 같다"라며 "많은 사랑을 주신 만큼,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으로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김요한은 "이번에 함께 한 많은 배우들과 소통하다보니 아직도 연기 입문 단계에 서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많이 배워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커서 어떤 장르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로맨스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앞으로 배우로 써 내려갈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학교 2021'을 마친 김요한은 다시 가수로서 행보에 나선다. 지난 10일 새 미니 앨범 'illusion'(일루전)을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한 것. 김요한은 "2021년 한 해의 마무리를 '학교 2021'이라는 드라마로, 2022년 한 해의 시작은 가수 김요한으로 하게 되었다. 가수로서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만큼 더 성숙해지고, 성장한 모습을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테니까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보여드릴 매력이 더 많으니까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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