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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새 두뇌 '엑시노스 2200' 출시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1.18 11:59
삼성전자가 그래픽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모바일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200'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바일AP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셋으로, 모바일 기기의 '두뇌'에 해당한다.

해당 제품에는 AMD와 공동 개발한 GPU(그래픽 저장장치) '엑스클립스'가 탑재돼 콘솔 게임 수준의 고성능·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AP로는 최초로 하드웨어 기반의 광선 추적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물체에 투과·굴절·반사되는 빛을 추적해 사물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기술로 게임을 더욱 현실적으로 구현한다.

영상의 음영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가변 레이트 쉐이딩 기술도 탑재했다. 가변 레이트 쉐이딩은 영상의 밝기·움직임 등을 분석해 고성능·고화질 장면에서 최적화된 렌더링을 제공한다.

또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자체 솔루션인 'AMIGO(Advanced Multi-IP Governor)'를 탑재해 고화질·고사양 게임과 프로그램에서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엑시노스 2200은 Arm의 최신 CPU(중앙처리장치) 아키텍처 'Armv9'을 기반으로 하며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과 머신러닝 기능이 향상됐다.

NPU 연산 성능은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향상돼 스마트 기기에서 AI(인공지능) 기능을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능도 강화됐다.

특히 고성능 '코어텍스(Cortex)-X2' 1개, '코어텍스-A710' 3개, 저전력 '코어텍스-A510' 4개를 탑재하는 트라이 클러스터(Tri-Cluster) 구조의 옥타코어로 설계됐다.

3GPP 릴리즈 16 규격의 5G 모뎀을 내장해 저주파대역(서브-6)과 초고주파대역(밀리미터파)까지 전세계 5G 주요 주파수를 모두 지원한다.

이밖에도 엑시노스 2200은 최대 2억 화소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ISP(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최대 7개의 이미지센서를 지원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에서 입력되는 영상과 이미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ISP는 NPU와 연동해 배경에 포함된 다양한 사물·환경·인물 등을 인식해 최적의 색과 명암 노출 조절을 통해 전문 사진가 수준의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엑시노스 2200은 다음달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2에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은 "엑시노스 2200은 최첨단 4나노 EUV 공정, 최신 모바일 기술, 차세대 GPU, NPU 등이 적용된 제품으로 게임·영상처리·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모바일AP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전략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스템 반도체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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