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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작년 영업익 1조7656억 '흑자전환'…배터리 매출 3조 달성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2.01.28 10:32

유가 상승 및 석유제품·윤활유 마진의 대폭 개선 영향으로 영업익 흑자전환
배터리사업, 사상 첫 분기 매출액 조 단위 돌파…올해 매출액 6조원 이상 전망

/조선DB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개선 영향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은 46조8429억원, 영업이익 1조76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작년 4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량 호조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조2569억원 증가한 13조721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저가법 및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4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1월 4일자로 페루 88/56광구 매각계약이 해제돼 그동안 중단 영업손익으로 인식했던 손익을 반영, ‘20년 및 ‘21년 영업이익이 각각 1485억원 및 2878억원 증가했다.

각 사업별로 지난해 연간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29조5971억원, 영업이익 1조1616억원 ▲화학사업 매출 9조543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3조3509억원, 영업이익 9609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8817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 3조398억원, 영업손실 6831억원, ▲소재사업 매출 343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은 2020년 연간 매출 1조6102억원 대비 약 90% 증가한 연간 매출 3조398억원을 달성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 등 해외 배터리 공장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배터리사업은 “올해 1분기 미국 1공장 및 헝가리 2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물량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올해 연간 매출액도 6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사업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기존 40GWh에서 올해 상업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9.8GWh, 헝가리 10GWh, 그리고 지난해 초 착공한 중국 옌청 2공장을 더해 올해 말 77GWh까지 대폭 상향될 예정이다. 또한 2023년까지 88GWh, 2025년까지 220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조지아 2공장은 ‘23년 1분기, 중국 옌청 3 공장과 헝가리 3공장은 ‘24년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드와의 JV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BlueOvalSK) 공장은 올해 2분기 착공에 들어가 ‘25년부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재사업은 지난해 4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한 폴란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과 중국 신규 공장이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가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생산능력은 15.3억m2에서 2023년 20.8억m2로 증가하고, 2025년에는 40.2억m2으로 해외 설비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각 사업 자회사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석유사업 매출 8조5980억원, 영업이익 2218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5743억원, 영업손실 2090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1조397억원, 영업이익 2680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469억원, 영업이익 1119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배터리사업은 매출 1조665억원, 영업손실 3098억원 ▲소재사업 매출 712억, 영업손실 322억원을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유가 상승 및 등,경유 등 제품 마진 상승으로 시황이 개선됐으나, 일회성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하락했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스프레드 하락 및 변동비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윤활유사업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진 감소로 지난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가스가 상승 및 판매 물량이 증가하여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다.

배터리사업은 양산을 앞둔 글로벌 공장 초기 가동 고정비,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 증가,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폭이 커졌으며, 소재사업은 반도체 수급 영향 및 폴란드 신규 공장 초기 가동 비용 영향으로 소폭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비우호적 경영환경 속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성장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지출 및 재무구조 영향을 고려하여 무배당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하지만, 이사회는 주주에 대한 신뢰 제고 및 주주 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의 필요성을 고려해 논의 끝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부결 처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의 의견 및 결정을 반영하여 ‘21년도 배당안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확정되는 대로 향후 공시 등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경영환경 및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넷 제로를 반드시 달성하고 빅립(Big Reap, 더 큰 수확)을 위한 빅피쳐(Big Picture)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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