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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 인테리어 시장, 지속 확대···정보 불균형에 따른 소비자 불신 해소가 관건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1.28 12:12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표준화 된 계약서 및 시공 프로세스 등 제공

인테리어 산업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소비자 불신 해소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일부 건자재·인테리어 기업은 표준화된 계약서 및 시공 프로세스 등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28일 건설·건자재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현재 국내 인테리어 시장 규모가 2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하며 ▲소득증가와 주택 노후화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인식 변화 ▲공동주택 주거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향후 인테리어 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국내를 대표하는 건자재·인테리어 기업인 KCC글라스와 LX하우시스도 인테리어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LX하우시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소폭 줄었으나 매출은 3조4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KCC글라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9%에서 14.2%로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정책연구원은 홈 인테리어 산업의 경우 ▲공급자와 수요자 간 정보 비대칭 ▲무면허 사업자의 난립 ▲미성숙한 계약문화 등으로 여전히 소비자 불신이 크다며 한국소비자원을 통한 피해구제 신청이 연간 400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건설정책연구원은 ▲표준계약서 개발·사용 ▲투명한 정보제공 ▲계약문화 정착 ▲면허 사업자 참여를 통한 합법적인 안전 시공 강화 등으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인테리어 산업이 스마트홈 등 디지털기술이 구현될 수 있는 기초 플랫폼 산업인 만큼 표준화 및 고급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도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요 건자재·인테리어 기업은 시공 인프라 강화, 인테리어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KCC글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는 공급자와 소비자 간 정보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홈씨씨는 지난 2007년 종합 인테리어 서비스를 도입한 인테리어 시공 분야 선두 주자로 꼽히며 ▲고품질 자재 사용 ▲표준계약서 도입 ▲표준화된 시공 프로세스 ▲검증된 인테리어 파트너를 통한 시공 ▲본사에서 책임지는 AS 서비스 등 종합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으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얻고 있다.

실제 홈씨씨는 소비자 권익 보호에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2년 연속 ‘올해의 최고 브랜드’ 부문에 선정됐다. 최근 홈씨씨는 욕실 시공 패키지 등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급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선호되는 고급자재 적용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집을 가장 잘 아는 건자재 분야 강자로서의 강점을 살린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 출시와 시공 사업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표준화되고 투명한 시공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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