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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다니엘 "'THE STORY', 3년 동안 열심히 한 나에게 주는 상패"

하나영 기자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2.05.24 13:23
"지난 3년 동안 스스로 만족할 만큼 정말 열심히 활동했던 것 같아요.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기보다는, 저 스스로에게 주는 상패 같은 느낌이다. 제가 저의 일에 대해서는 만족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는데, 처음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인 것 같다."

강다니엘 기자간담회 / 사진: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넬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첫 정규앨범 'THE STORY'(더 스토리)를 발매하는 강다니엘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미니 앨범 이후 약 13개월 만에 돌아온 강다니엘은 "피가 뜨거운 느낌"이라며 "'Color' 시리즈를 전개하며 관객들을 보지 못했었다. 설레는 마음이 크고, 무엇보다 정규앨범이라서 더욱 큰 의미가 있고,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THE STORY'는 강다니엘이 'Color'(컬러) 시리즈 세 편을 통해 들려준 서사의 완결판으로, 모든 사람, 모든 상황들에는 그만의 스토리가 존재하고, 그러한 이야기들이 모든 관계를 만들고 특별한 의미를 남긴다는 것을 전한다.


"나에 대해 담백하게 말하고 싶었다"라며 강다니엘은 "저의 색깔을 찾아간 과정을 이야기로 표현했다.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고, 무엇보다 제가 하고 싶은 음악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음악인데, 이번 앨범에는 좋은 곡이 많이 모였다. 어떤 콘셉트를 정하기 보다는 정규 앨범으로서 이것들 또한 하나의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아 (앨범명을) 'THE STORY'라고 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 지난 활동 서사를 어떻게 녹였는지 묻자 "처음 데뷔 앨범 같은 경우는 최대한 빨리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그 뒤로 내가 솔로 가수로서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 질문을 던져 'Color' 3부작으로 나오게 됐다. 행복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정말 뿌듯했다"라고 돌아본 강다니엘은 "미니 2집 활동을 마치고 개인적으로 느낀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었다. 저를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는 분들, 제 음악을 듣는 리스너들도 계시니까 꿋꿋하게 멋있는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Upside Down'(업사이드 다운)은 강다니엘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곡으로, 밝고 경쾌한 리듬과 바이브로 긍정 에너지를 전한다. 그 특성을 살린 로즈 피아노, 박수, 휘파람 등 사운드 구성도 흥미롭고, 여기에 힘을 실어넣은 기타, 드라이빙 신스 패드가 극적인 요소를 더한다.


강다니엘은 "정말 듣기 편한 곡"이라며 "개인적으로 미디엄 템포의 곡이라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은 곡이다. 여기에 힙한 느낌을 많이 넣었다. 제가 자신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저만의 색깔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이 비보이 출신이라는 점이다. 스트릿 문화도 좋아하다 보니 그런 것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다가 이 트랙을 듣는 순간, 나를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앨범이 저의 다크한 부분에 대해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한 곡이었는데, 활동을 하는 내내 힘들었다. 잠도 못 자고 무대를 하는데 관객들도 없고 하니까 그냥 계속 우울해졌던 것 같다"라며 "제가 즐겁게, 아무런 생각 없이 무대를 할 수 있는 곡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했고, 주변에서도 저와 밝은 템포의 곡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정하게 됐다. 이제는 설레는 마음이 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새 앨범은 앨범명과 동명의 인트로곡으로 시작돼 Dbo(디보)가 피처링 참여한 'Loser', 'Parade', 제시가 함께 한 'Don't Tell, 'Ride 4 U', 소코도모와 호흡을 맞춘 'How We Love', 앨범 작업을 함께 한 챈슬러가 피처링까지 지원사격한 'Mad', '1000x', 'Moment'까지 10개 트랙이 담긴다.


특히 강다니엘은 앨범의 전곡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묻자 강다니엘은 "제 이야기로 쓴 것도 있고,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거기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또 유튜브를 좀 많이 봤다. 드라마 클립들도 워낙 많이 올라오고 하니까 그런 것을 보고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생각했다"라며 "같이 작업해준 분들이 아니라면, 이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작업물이 안 나왔을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에 대해 "한 트랙, 한 트랙이 정말 소중하고, 이때까지의 저의 여정이 담겨있는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내며 "정규 앨범이지만 어떤 성적은 바라지 않게 된다. 이 앨범을 스스로에게 주는 상패라고 했는데,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앨범을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 어떤 성적 보다는 앨범을 통헤 나오는 여러 콘텐츠들을 통해 '강다니엘 노래 좋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뿌듯할 것 같다"라고 바라는 성과를 밝혔다.

이처럼 이번 정규앨범은 지난 3년 간의 강다니엘의 성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다니엘은 "일희일비하지 않게 된 것 같다"라며 "뭔가 굳은 심지가 생긴 것 같다. 어떤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나오더라도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고, 저를 믿어주는 분이 많다는 새각이다. 또 대중 앞에 서는 아티스트로서의 숙명이기도 하다. 흔들리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이 성장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이번 앨범의 활동 계획을 묻자 강다니엘은 "코로나19 제한이 많이 풀려 오프라인으로 팬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다. 이런저런 콘텐츠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라며 "스포일러지만 정규 앨범이라는 것에 걸맞은 준비를 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한편 강다니엘의 첫 정규앨범 'THE STORY'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강다니엘은 이날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LIVE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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