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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차세대 전기차에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탑재한다

신현우 기자 ㅣ hwshin@chosun.com
등록 2022.06.02 14:38

/볼보자동차 제공

볼보자동차는 유럽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에픽게임즈’와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실사급 그래픽 구현이 가능한 ‘언리얼 엔진’을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회사로 꼽히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게임 중 하나인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리얼타임 3D 제작 툴인 언리얼 엔진 개발사이기도 하다.

볼보차는 차량 내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실시간 그래픽을 제공할 계획이다.

언리얼 엔진에는 퀄컴의 최첨단 고성능 연산 플랫폼인 3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이 결합되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속도는 이전 모델 대비 두 배 이상으로, 그래픽 생성과 처리 속도는 최대 열 배까지로 각각 빨라질 전망이다.

이 새로운 그래픽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새로운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모델부터 만나볼 수 있다.

헨릭 그린 볼보차 최고 기술 책임자는 “볼보차 고객에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안전한 운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실제 보는 것처럼 선명하고 몰입도가 높으면서도 반응이 빠른 시각화 기술이 필요하다”며 “볼보차에서 언리얼 엔진을 구동하면 이러한 일이 가능할 뿐 아니라 차량 안에서 보내는 시간도 훨씬 즐거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볼보차는 언리얼 엔진과 다른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향후 언리얼 엔진이 볼보 차량 내 다른 기술 영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다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볼보차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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