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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일본 총리, 유세 중 총 맞고 심폐 정지

이종필 기자 ㅣ jplee@chosun.com
등록 2022.07.08 14:41

아베 전총리 피격사건지켜보는시민들/뉴스1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중 산탄총에 맞아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에 빠졌다.

8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당시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현장에 있던 NHK 기자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소방 당국은 그가 심폐 정지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한 명을 체포해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아베 전 총리는 2006년 9월~2007년 9월과 2012년 12월~2020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리를 지낸 바 있는 일본 집권 자민당 내 대표적 강경파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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