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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 얘긴 줄"…'개미가 타고 있어요', 한지은X홍종현이 펼칠 공감 드라마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2.08.08 15:45

'개미가 타고 있어요'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티빙 제공

주식 투자 열풍을 담아낸 현실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스스로 '개미'를 자처한 우리의 모습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다.

8일 온라인으로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최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지은, 홍종현, 정문성, 김선영, 장광이 참석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다섯 명의 개미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떡사기원 주식공감 드라마.

이날 최지영 감독은 작품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주식 투자에) 불이 붙었었다. 그런데 주식 드라마가 없더라"라며 "우리가 그런 걸 한번 만들어보면 재밌을 것 같았고, 여기서 이야기를 풀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작품이 이 시대 평범한 개인 투자자의 삶을 들여다보는바, 배우들 역시 주식 투자의 아픔을 겪은 경험 덕에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주식투자로 전세 계약금을 날려버린 프로 손실러이자, 명품매장 판매직원 '유미서' 역을 맡은 한지은은 실제 주식 투자 실패를 겪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주변에서 미서를 보고 '그냥 너 같다'고 하시더라"라며 "제가 (주식에) 실패한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 미서에게 이입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지은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신선함을 꼽았다. 그는 "주식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신선했다. 많은 분의 관심사인데 그동안 주식을 다룬 드라마가 없었던 것 같다. 소재가 무거울 수 있는데 굉장히 쉽고 유쾌하게 풀어낸다는 게 작품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는 말에는 "저와 닮은 점이 있다"며 "미서는 되게 단순하고 즉흥적이다. 아주 행동파다. 추진력도 좋다. 저도 그런 스타일"이라고 말해 캐릭터 소화력을 기대케 했다.
홍종현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최선우 역을 맡았다. 지난 2019년 '절대그이' 이후 군백기를 거친 홍종현은 3년 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음가짐이 달려졌다기보단 조금 더 깨닫는 게 많아진 시간이었다"며 "공백기를 가지면서 현장에 빨리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내가 했던 작업을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은 공백기 이후에도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겸손해했다.

이어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지 묻자 홍종현은 "이번에 코믹 연기에 도전했으니 '이 배우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며 "제 새로운 모습을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정문성이 욜로족 '강산'역, 김선영이 족발집 사장 '정행자' 역, 장광은 퇴직한 영어 교사 '김진배' 역을 맡아 믿고 보는 연기 조합을 완성했다. 특히 김선영은 정문성과 장광의 호흡을 극찬하며 "두 분의 연기가 정말 재밌다. 중간중간 편집본 모니터를 하면 정말 재밌더라. 두 분 다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고, 티키타카가 정말 좋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오는 8월 12일(금)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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