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강한의원, 바둑 통해 폐 건강과 치매 예방에 앞장

차윤주 기자 ㅣ yoonj911@chosun.com
등록 2022.08.12 09:38 / 수정 2022.08.12 10:48

서효석 원장

폐 건강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편강한의원이 폐 건강과 바둑을 통한 치매 예방법 연구에 나섰다.

12일 평강한의원은 청폐(淸肺)라는 편강의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폐를 중점 치료하는 한약인 편강탕 개발과 함께 지난 50여 년 동안 폐 질환과 각종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 치료에 앞장서왔다고 밝혔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대표원장은 "2000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편강탕을 환자들에게 처방해 감기, 비염, 아토피, COPD 및 폐섬유화 등 각 종 폐질환 환자들에게도 좋은 효과와 반응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편강탕의 기반이 되는 PGT(편강탕·환 추출물)가 '대기 오염물질에 의한 호흡기 염증성 객담 과다분비와 블레오마이신 유발성 폐 섬유화증을 개선시킨다' 논문은 2016년 SCI급 국제학술지 JTCM에 게재되기도 했다. 또한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염증 양상에 편강탕이 미치는 효과’라는 논문은 2019년 SCOPUS급 국제학술지 NPS에 게재된 바 있다. 편강탕에 쓰이는 여러 한약재들은 현재 특허청 특허출원이 진행 중이다.

편강탕은 미국 식품 의약국(FDA)에 등록된 마이크로백연구소의 분석을 통해 무독성 식이제품을 인정받기도 했다. 편강한의원의 서효석 원장은 최근 주한 외교대사들을 초청해 '면역력 강화로 코로나19 이긴다'라는 주제로 폐 건강 강연을 펼쳤다.

서 원장은 "편강탕을 개발하며 한의사로서 인생을 폐질환 치료에 모두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컸다"며 "하지만 바둑을 통해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었다. 바둑은 집중력을 요하는 두뇌 스포츠이기에 끊임없는 전략과 지략을 통해 정신을 맑게 해줘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