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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전기차 'EX90' 11월 공개…최첨단 라이다로 안전성 높여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9.22 09:57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11월 9일 글로벌 론칭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첨단 센서로 안전운전 극대화

볼보자동차가 21일(현지시간), 새로운 브랜드 안전 비전을 소개하는 '세이프티 인 마인드(Safety in Mind)' 키노트 이벤트를 갖고,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에 탑재될 표준 안전 기술을 공개했다.

짐 로완(Jim Rowan)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의 기조 연설로 시작한 이번 이벤트에서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플래그십을 통해 10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자동차 안전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표준을 세우고, 수 많은 생명을 구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온 브랜드 유산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의 모델명은 EX90으로 오는 11월 9일 글로벌에 공개될 예정이다. 충돌 사고 및 탄소배출 제로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을 보호하고자 하는 새로운 브랜드 여정을 시작할 모델로 새로운 수준의 안전 표준을 제시한다. 특히 수십 년에 거쳐 진행해온 안전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첨단 센서 세트(Sensor Set)’와 ‘운전자 이해 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운전자와 주변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지능형 자동차로서의 진화된 첨단 안전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충돌 없는 미래를 향한 첫번째 핵심 기술 중 하나는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Radar), 16개의 초음파 센서 및 최첨단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세트다.

라이다는 코어 컴퓨팅(Core computing)과 볼보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원격 감지 기술로 펄스 레이저 형태의 빛을 사용해 높은 정밀도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차세대 EX90의 루프라인에 내장된 형태로 제공되며, 최대 250m 반경의 보행자와 120m 전방 검은색 도로에 있는 타이어와 같이 작고 어두운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EX90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운전자 이해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은 최첨단 센서 세트 구성을 보완하는 또 다른 첨단 안전 기술이다. 자동차가 직접 운전자가 주행에 적합한 상태인지 이해할 수 있다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직관적인 개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운전자 이해 시스템은 실내에 위치한 두 대의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컨디션이 최상이 아님을 파악할 수 있는 조기 신호를 포착하면, 이어서 운전자의 시선 패턴을 관찰한다. 일상적인 수준의 편차는 허용한 상태에서 운전자가 전방의 도로를 주시하는 시간을 측정해 다른 곳에 집중되어 있는 경우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정전식 핸즈 오프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면 이를 감지해 조향 동작이 안정적인지까지 모니터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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