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LG엔솔 첫 글로벌 신용등급…중국 CATL과 어깨 나란히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09.22 17:48

현대차, CATL과 신용등급 똑같아
무디스 “대규모 배터리 수주잔고”인정

LG에너지솔루션 공장 조감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후 첫 국제신용평가사 신용등급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자금 조달을 앞두고 선제적인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S&P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BBB+로, 신용등급 전망은 Positive(긍정적)로 평가했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축적된 경험,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 관리 및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으며 향후 2~3년간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Baa1, 신용등급 전망은 Stable(안정적)로 부여했다. 무디스는 “대규모 배터리 수주잔고 및 전 세계적 전기차 판매 가속화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부여받은 신용등급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투자적격등급(10등급) 체계에서 8번째에 해당한 것으로 사업 전망 및 미래 경쟁력, 재무구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였을 때 투자에 적합한 기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등급을 받은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CATL 등이 있다.

특히 주요 경쟁사인 CATL과 비교했을 때 신용등급은 동일하지만 S&P의 전망에서 CATL은 Stable, LG에너지솔루션은 Positive를 평가받으며 향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더 높게 인정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글로벌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높은 회사 신용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향후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대규모 투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주요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많은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수주잔고는 약 310조 원(2022년 2분기 기준)이다. ▲품질역량 ▲스마트팩토리 ▲밸류체인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