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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030년 재생에너지 100% 및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추진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14 14:04 / 수정 2022.11.14 14:13

보유 자산인 김천 태양광 발전소 발전효율 확대
해외 재생에너지 인증서, 국내 녹색프리미엄 확보 병행
미래 탄소 저감기술 개발 및 상쇄/흡수 프로젝트 발굴
국내외 주요 사업장 대상 에너지 효율 개선

삼성물산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달성 및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2050년 탄소중립'을 추진한다./뉴스1

삼성물산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달성 및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2050년 탄소중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2020년 10월 탈석탄 선언의 연장선에서 이사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행방안을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2030년까지 모든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양호한 해외 사업장을 우선 추진하고 국내 사업장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보유 자산인 김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 효율을 높인 후 당사 및 관계사 등의 재생에너지 사용에 활용하고 국가별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및 녹색프리미엄 확보도 병행한다.

삼성물산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R&D 투자도 이어간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시멘트 대신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탄소저감 콘크리트를 개발해 현장 적용을 확대한다.

원료 제조 단계에서 기존 콘크리트 대비 탄소 배출량이 30% 수준인 저 시멘트 콘크리트는 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앞서 9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무 시멘트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건물생애주기(LCA : 생산, 시공, 운영, 폐기)에 걸쳐 탄소 배출량 저감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LCA(Life Cycle Assessment)를 위한 국내 자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2개 현장을 대상으로 LCA를 수행했다.

향후에는 해외 자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LCA 대상 프로젝트도 지속 확대해 기타 배출량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삼성물산은 탄소흡수 및 상쇄를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UNFCCC) 인정하는 메탄 포집, 재생에너지 발전 등 당사 사업과 연계된 프로젝트도 발굴한다.

국내외 사업장에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각 사업 특성에 맞는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공법 개선, 고효율 히터 도입, 소각장 폐열 재활용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한 2030년까지 회사가 보유하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 900여대를 무공해 전기차로 전환한다.

임직원, 협력회사, 고객과 함께 하는 캠페인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안에 실시하고 직·간접 배출량 외 기타 배출량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다는 계획도 세웠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탄소중립 방안을 단계적으로 이행함과 동시에 수소 및 태양광 발전, SMR(소형모듈원자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개, 재활용 소재 패션 브랜드 확대, 친환경 리조트 구현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전환도 지속 추진해 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11일 삼성물산은 소형모듈원자로(SMR) 파일럿 프로젝트에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SMR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을 이용한 수전해 방식으로 청정 수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실증하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안보 지원, 청정 수소 발전을 통한 탈탄소화, 청정 암모니아로 생산한 비료를 통한 식량 안보 개선 등이다.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 클라크시드, 퓨얼셀에너지, IHI, JGC, 뉴스케일파워, 스타파이어 에너지 등 기업이 프로젝트 참여 의향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 국가안전보장국방위원회, 국가 원자력·방사선 안전과학기술센터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 컨소시엄도 해당 사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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