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폭스바겐, '제타·골프'로 가솔린 라인업 확충…"내년엔 OTA 도입"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1.16 16:53

올해 라인업 완성은 신형 골프 GTI, 고성능 가솔린 차로 포트폴리오 확대
아스키지안 사장 "내년 OTA 도입 협의 중…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 제공"
부분변경 제타, 가격 대비 높은 상품성으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브랜드 철학 부합

15일 서울 성동구 폭스바겐 아틀리에 행사장에서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신형 골프 GTI 곁에 서 있다./폭스바겐코리아 제공

2022년은 폭스바겐코리아에게는 '재기의 해'였다. 2015년 터진 디젤 게이트 사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폭스바겐은 올 한 해에만 6개 차종을 국내에 선보이며 재도약의 준비를 마친 것. '디젤 일변도'라는 비판을 의식하며 전기차와 가솔린으로도 보폭을 넓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서울 성수동에서 신형 골프 GTI(The Golf GTI)과 신형 제타 등 신차 2종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사장의 주도하에 폭스바겐 브랜드가 이뤄낸 성과와 함께 핵심 전략인 '접근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을 가속화할 것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현재 우리는 지난 어느 때 보다도 모델 포트폴리오를 균형있고 다채롭게 채워가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키지안 사장은 내년에는 OTA(무선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를 도입할 것을 시사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OTA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국내 서비스가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터였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현재 OTA 도입을 위해 유관 기관과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하여 상품성이 향상된 모델들을 '차근차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출시될 예정인 신형 골프 GTI는 올해 폭스바겐코리아가 출시할 신차 6종 중 마지막 모델이다. 이에 아스키지안 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차는 앞서 올해 초 출시된 골프 8세대 모델의 고성능 버전이기도 하다.

신형 골프 GTI는 2.0L 배기량의 EA288 evo4 2.0 TSI 고성능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함께 7단 더블클러치(DSG) 변속기를 갖췄다. 이에 따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8㎏·m 등 수준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등을 통합 제어하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Vehicle Dynamics Manager)이 적용돼 주행 성능을 높였다.

이날 공개된 골프 GTI에는 차량 곳곳에 'GTI'라는 레터링이 박혀 있었다.

GTI 전용 레드 스트립을 비롯해 레드 크롬 레터링, 허니콤 스타일 에어인테이크,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블랙 사이드 스커트, 19인치 애들레이드 알로이 휠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비엔나 레더 프리미엄 스포츠 시트, GTI 엠블럼, 블랙 메탈 크롬 데코레이티브 트림, 엔진 스타트 버튼 조명 등이 적용됐다. 이밖에 앞좌석 통풍시트, 앞·뒷좌석 열선 시트, 한국형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기능,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IQ.드라이브(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편의·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7세대 부분변경 제타의 외관./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이날 공개된 제타는 지난 10월 사전계약을 개시한 7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추진하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모델에 속한다.

신형 제타는 타협하지 않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가격 대비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수입 콤팩트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온 모델로,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과 상품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형 제타는 더욱 스타일리시해진 외관 디자인 변화와 함께 기존의 1.4리터 엔진을 대체하는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최고출력 160마력(5500rpm), 최대토크 25.5km.m(1750~4000rpm)의 엔진 파워를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좀 더 여유롭고 안락한 주행감각을 지녔다. 공인 연비는 14.1km/l에 달한다.

신형 제타는 앞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 운전석 전동 및 메모리 시트, 모바일폰 무선충전 및 무선 앱커넥트,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 전 트림 기본 탑재 등 프리미엄 세그먼트 모델 수준의 디지털화된 인테리어 및 풍부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