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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정유' 이미지 강화…SK루브리컨츠, 'SK엔무브'로 새출발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1.21 09:56

12월 1일 'SK엔무브'로 새롭게 출범하는 SK루브리컨츠의 차규탁 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구성원들이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모여 새 사명을 소개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다음달 1일자로 'SK엔무브(SK enmove)'로 사명을 변경한다.

21일 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사명 변경은 윤활유 등 기존 사업 영역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현재 사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파이낸셜 스토리에 기반해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다.

새 사명은 '더 깨끗하고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라는 뜻이다.

미래를 위한 혁신 움직임이라는 의미를 담아 환경적인(environmental), 보장하는(ensuring), 가능케 하는(enabling) 등의 영단어 앞 글자 'en'과 움직임(movement)의 'move'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SK루브리컨츠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존 사업을 고품질 프리미엄 시장 중심으로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용 윤활유와 열관리 등 신규 사업을 조기 안착시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친환경 전환)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SK루브리컨츠는 프리미엄 기유인 그룹Ⅲ와 그룹Ⅲ+ 글로벌 윤활기유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기유와 초저점도 제품인 고기능성 윤활유 제품 등을 주력으로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전용 윤활유 제품 개발·공급을 확대해 주행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배터리 열관리 등 액체 기반 열관리 사업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등 전기적 효율성(Electrical Efficiency)을 높이는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에 250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신규 비즈니스 모두에서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윤활기유·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지속 강화하고, 전기차용 윤활유와 열관리 등 신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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