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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의 표명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22 10:47 / 수정 2022.11.22 10:59

앞서 사의 보류됐지만 재차 사의 드러내
롯데건설 연말 만기인 우발 채무 규모 3조1000억 원대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롯데건설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롯데건설 제공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롯데건설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석주 대표는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다. 하 대표의 임기는 2023년 3월까지다.

하 대표는 앞서 사의를 표명한 뒤 보류됐지만 다시 사의를 드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직처리와 후임인사는 이후 롯데건설 이사회를 통해 정해진다.

하 대표의 사의가 최근 롯데건설의 자금난과 관련있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롯데건설이 최근 레고랜드 부도 사태에 따른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바라본다.

롯데건설은 10월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롯데케미칼로부터 5000억 원을 차입했다. 11월에는 롯데정밀화학에서 3천억 원, 롯데홈쇼핑에서 1천억 원을 차입했다.

11월 초에는 서울 서초구 본사 사옥을 담보로 일본 미즈호은행으로부터 3000억 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18일에는 하나은행과 한국드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부터 3500억 원을 차입했다.

한국신용평가가 채무인수, 자금보충 약정 등의 신용보강을 제공한 롯데건설의 우발 채무 규모는 10월21일 기준 6조7491억 원이다. 이 가운데 3조1000억 원이 4분기 만기를 앞두고 있다.

하 대표는 2017년 롯데건설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1983년부터 롯데그룹에서 일했다.

하 대표는 롯데칠성음료 경리부, 롯데그룹 감사팀을 거쳤고 2001년부터 롯데건설에서 근무했다.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 롯데건설에서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전무에 오른 뒤 경영지원본부장,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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