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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글로벌 유니콘 키운다…‘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1.22 15:07
포스코는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국내 대기업 최초의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인 제 24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이하 IMP)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420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선발하고 142개 기업에 234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61여 개 기업은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박대준 쿠팡 대표, 투자사 및 창업 유관기관, 벤처기업 대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포스코가 철강 불모지에서 세계적인 철강 기업으로 성장한 것처럼,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벤처기업이 더 많이 생겨나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역량 있는 벤처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벤처기업들이 크고 담대한 꿈을 꾸고, 포스코는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돕고 응원하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오·IT 분야에서 선발된 ‘니어브레인’, ‘쇼퍼하우스’, ‘온코인’, ‘1인치’ 등 4개 벤처기업 그리고 IMP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추가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스페바이오’, ‘넵튠클라우드’, ‘에이치엠이스퀘어’, ‘별따러가자’ 등 총 8개 벤처기업들이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선발된 벤처기업에는 1억에서 최대 5억까지 투자를 진행하며, 서울창업진흥원에서도 사업화 자금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자격과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특히 후속 투자를 위한 포스코 벤처펀드 및 팁스(TIPS) 프로그램 연계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인큐베이팅을 제공한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해 8월 포스코 IMP를 통해 발굴·육성된 ‘에이아이포펫’, ‘페이히어’2개 기업이 포브스아시아 선정 100대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에이아이포펫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진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했고, 페이히어는 모바일 POS기반으로 스마트 매장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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