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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포항지역 초등학교에 어린이용 ‘재난안전 경안전모’ 전달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23 16:59

현대건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플랜코리아와 ‘어린이 안전’ 위한 공동사업 전개
10~11월, 포항지역 8개 초등학교에 ‘재난안전 경안전모’ 3800개 전달
지진 발생지역 22개 초등학교에 3년 간 1만1000여개 ‘재난안전 경안전모’ 전달
재난대피교육과 모의 훈련을 통해 어린이들의 실질적인 피해 예방 효과 기대

(왼쪽부터) 현대건설 문제철 상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오기종 부이사장, 송도초 교장선생님 등이 ‘재난안전 경안전모’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와 함께 포항 송도초등학교에 경안전모를 전달하고 재난안전 대피교육과 대피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 등 3개 기관은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포항지역 8개 학교(항도초, 대보초, 장성초, 장량초, 곡강초, 해맞이초, 송도초, 대흥초)에 재난안전모 3800여개를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재난안전 대피교육 및 대피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본 사업은 지진과 같은 재난 발생 시 어린이의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모 보급과 모의 대피 훈련을 통해 어린이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3개 기관이(현대건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 뜻을 모아 추진해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9년 경주지역에서 국내 최초 어린이를 위한 재난안전 경안전모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부산지역, 2022년 포항지역으로 확대해왔다.

지난 3년간 주요 지진 발생지역(경주, 부산, 포항지역) 22개 초등학교에 1만1000여개의 재난안전모를 전달했으며 1만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재난대피교육 및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재난안전 경안전모’는 4중 구조로 접이가 가능해 안정성과 부피 최소화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무선인식(RFID)태그도 설치되어 유사시 구조 활동에 도움이 된다.

안전모 지급과 더불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재난 안전 종합 교육도 실시하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안전모 착용, 지진송 학습, 구조 손수건을 사용한 모의 대피 훈련 진행 등 ‘체험형 안전 교육’을 실시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침착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1월은 정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으로 포항시 초등학교는 각 학교별로 보급된 ‘재난안전 경안전모’를 학생들이 직접 착용하고,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 안내와 교육을 병행한 모의 대피 훈련도 진행했다.

각 학교에서는 반기별로 개별 대피 훈련을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재난 발생 시 교사와 학생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안전모 보급 및 재난 대피 훈련으로 학생들이 지진피해의 위급성을 인지해 위급 상황 시 실질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 및 안전 등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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