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위믹스 국내 4대 거래소 상장폐지, 위메이드 가처분 신청 준비할 듯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24 22:09 / 수정 2022.11.24 22:12

닥사 거래지원 종료 사유로 위믹스 유통량 위반,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꼽아
위메이드 25일 오전 11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대응 긴급 간담회 개최 예정

위믹스(WEMIX)가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다. 사진은 위믹스 관련 이미지./위메이드 제공

위믹스(WEMIX)가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위믹스(WEMIX)의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믹스의 거래지원은 12월8일 오후 3시에 종료된다.

거래지원이 종료되면 마켓에서 거래지원 종료 이전에 요청한 주문은 일괄 취소된다.

닥사는 공지 이후에는 위믹스의 에어드랍, 월렛 업그레이드, 하드포크 등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닥사는 "위믹스 측이 DAXA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괴된 유통량이 유의 종목 지정 당시를 기준으로 상당한 양의 과다 유통이다"며 "그 초과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닥사는 위믹스 측이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도 거래지원 종료 사유로 꼽았다.

세부적으로는 △위메이드가 투자자들에게 미디엄, DART 공시 등을 통하여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DAXA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 등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발표하여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투자자 보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여러 사정들이 확인됐다고 짚었다.

닥사는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도 지적했다.

닥사는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되었으며, 유통량 관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해 제출 이후 여러 차례 정정 또는 수정이 발생하는 등 프로젝트 내부의 중요 정보 파악 및 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이례적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닥사는 마켓 거래지원이 종료되더라도 거래지원 종료 정책에 의거해 거래지원 종료일로부터 30일 이후인 2023년 1월7일까지 출금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5일 오전 11시에는 이번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연다.

앞서 10월27일 닥사는 공지를 통해 위믹스(WEMIX)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에 의해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닥사는 유의 종목 지정 후 2주일 동안 위믹스에 대한 검토를 거쳐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었지만 두차례 결정을 연기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