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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피아이씨글로벌, 화장품 원료 'DPG' 세계 최초 단독 공정…친환경 케어 기업 우뚝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1.28 13:48

울산공장서 연간 3만t 생산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 전경./SKC 제공

SKC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고부가 친환경 소재인 DPG(디프로필렌글리콜) 제품을 단독으로 생산할 수 있는 'DPG 단독 공정'을 상업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에서 DPG 생산시설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SK피아이씨글로벌이 설립한 DPG 생산시설은 연간 3만톤(t)의 DPG를 단독으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특히 DPG는 화장품, 퍼스널케어, 향수 등의 원료로 쓰이며 PG(프로필렌글리콜) 제품군 중 가장 부가가치가 높다.

다른 PG 제품과 병산만 가능했던 DPG의 단독 공정 상업화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다.

지금까지는 DPG 1t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다른 PG 제품 6t을 만들어야 했다. 이 때문에 수요에 맞게 생산량을 늘리는 데 제약이 있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2017년부터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협력해 DPG 단독 공정 개발에 착수, 글로벌 화학업계에서 처음으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고품질 DPG 제품 공급 확대는 물론, 향후 수요 증가에 따른 증설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DPG 단독 공정 상업화를 계기로 SK피아이씨글로벌은 '친환경 케어 소재 기업'으로 진화를 본격화한다.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는 "세계 최초 DPG 단독 공정 상업화를 기점으로 SK피아이씨글로벌은 대한민국 대표 화학회사에서 인류의 삶의 질 향상과 질병으로부터의 안전, ESG 기반 친환경 기술 활용에 더욱 집중하는 케어 소재 전문회사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국장은 "DPG 단독 생산공정은 부산물이 동시에 생산되는 기존 생산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정"이라며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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