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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성화가 노래한 안중근 마지막 1년…'영웅', OST 발매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2.12.01 17:03

사진 : CJ ENM, JK필름 제공

무려 14년 동안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선보인 정성화가 그 시간을 응축한 뜨거운 마음을 목소리에 담았다. 남다른 울림을 더하는 영화 '영웅'이 OST 앨범 발매와 함께 뮤직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이는 '국제시장', '해운대' 등을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오늘(1일) 발매된 '영웅'의 OST 앨범에는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과 12인의 동지들의 강인한 결의를 담은 넘버 ‘단지동맹’으로 시작된다. 또한,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김고은)의 가슴 저린 사연을 그려낸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 ‘안중근’의 흔들림 없는 신념을 느낄 수 있는 ‘누가 죄인인가’ 등 조국의 안위를 위해 담대하게 나아간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넘버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극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넘버도 있다. 바로 설희(김고은)가 부른 ‘그대 향한 나의 꿈’은 새로운 넘버로 영화 '영웅'에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을 영화화한 만큼 윤제균 감독은 혼신의 힘을 쏟았다. 배우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스크린과 소리로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현장 '라이브' 녹음을 고집했다. 윤제균 감독은 '영웅' 제작보고회에서 "상상하는 것보다 너무 많이 힘들었다. 한겨울에도 소리가 들어갈까봐, 파카도 입지 못하고, 세트장 밑에 담요를 깔아야 했다. 야외 촬영 때는 벌레 소리가 들어갈까봐, 촬영 전에 방역을 하기도 했다. 힘들었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밝혀 '영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늘(1일)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영화 '영웅'의 뮤직 예고편이 공개됐다.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으로 분한 정성화의 힘 있는 목소리와 대표곡 ‘영웅’의 노랫말이 어우러져 시작부터 큰 울림을 선사한다. 배우 정성화, 김고은을 비롯해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열연한 영화 '영웅'은 오는 12월 21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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