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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 부산 3곳 선정…특광역시 중 최대 규모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2.12.15 16:30

수영구 망미1동, 영도구 신선동, 해운대구 반송1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도. /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제31차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의결을 통해 2022년 새정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부산지역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토부가 시·도 총액예산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해 제출한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 타당성 검증을 통해 선정했다. 


부산에서 최종 선정된 곳은 △수영구 망미1동(지역특화재생) △영도구 신선동(우리동네살리기) △해운대구 반송1동(우리동네살리기)이다. 부산시는 특광역시 중 최다 선정 및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국토부에서는 새정부의 도시재생 추진방안으로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성과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개편코자, 기존 5개 사업유형을 '경제재생', '지역특화재생' 2가지 유형으로 통·폐합했다.


먼저, 부산시는 수영구 망미동(10만1000㎡) 'Go 망미! Play 망미! Stay 망미!' 사업에 총 369억 원(국비 120억 원)을 들여, F1963, 비콘그라운드, 망미단길, 수영 사적공원에서 동래 고읍성까지 지역 고유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재생사업을 통해 도시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중심·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15분 동네 생활권 특화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인구 유입과 지역 문화 증진을 위해 지역자원을 연계한 ‘망미 문화쉐어센터’ △유튜버, 웹툰 작가, 미디어 창작, 메타버스 등 청년 창업 공간조성을 위한 ‘망미 크리에이터 센터’ △동아리방, 체험실 등 지역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교류 공간인 ‘망미 청소년 탐구센터’ △고읍성 역사 테마를 스마트기술로 적용한 ‘망미 에코정원’ 등 거점시설을 마련하고, 골목길 정비·집수리사업 등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다음으로, 영도구 신선동 일원(5먼7500㎡) '계속 같이, 가치 있는 신선산복마을' 사업에 총 143억 6천만 원(국비 60억 원)을 투입해 주거복지증진, 노인·장애인 등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한 쉼터 제공 등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기반 마련 및 마을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2013년 영도 제1재정비촉진지구가 해제되면서 노후 주거지로 방치된 지역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인·청년 주거공간 제공을 위한 ‘신선 그룹홈’ △급경사지 보행 안전을 위한 ‘경사형 녹지축’ △휴게 쉼터, 공원 조성, 집수리 등 ‘마을생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해운대구 반송1동(4만8174㎡) '아랫반송, 스마트한 새로고침' 사업에 총 164억 5천만 원(국비 50억 원)을 투입한다. 대상지는 1968년부터 수정동 고지대 및 조방 부지 철거민을 집단 이주시킨 정책 이주지역으로서, 노후 불량주택 정비 및 골목환경 개선, 주민활동 거점공간 조성 등을 통해 열악한 정책이주지의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지역 대학과 연계해 마을 내 부족한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생활 SOC 시설인 ‘스마트 공유센터’ △노후·불량주택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우리집 새로고침 사업’ △생활 가로 정비를 통한 쾌적한 골목환경을 조성하는 ‘스마트한 우리길사업’ △공·폐가를 활용한 ‘우리동네 공유공간’ 사업을 통해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스마트 주민 쉼터도 조성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9월 국토부가 주최한 ‘2022년 도시재창조 한마당’ 도시 재생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지역 특화 분야에서 ‘대상’(부산 북구)을 차지했다. ‘2022년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혁신행정 공모전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 ‘대상’(부산 서구)을 수상하는 등 전국 도시재생사업 선두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

도시재생사업 선정현황. /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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