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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통행료 20% 인하…내년 1월 1일부터 주말·공휴일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2.12.22 16:51 / 수정 2022.12.22 16:58

승용차 기준 1만원 ⤍ 8천원 인하 확정

거거대교 전경. /네이버 캡처

부산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주말·공휴일, 거가대교 통행료를 소형차(승용차)와 중형차에 대해 각각 20%를 할인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서일준 국회의원·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양 시도 관계자들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를 추진해 지난 20일 20% 인하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승용차 기준 1만원에서 8천원으로, 5.5톤 이하 화물차량은(중형차) 1만 5천원에서 1만 2천원으로 인하된다.


이번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은 그간 통행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 소형차(승용차)와 중형차에 대해 20%(대형차와 동일) 할인율을 적용해 △소형차는 1만원에서 8000원으로 2000원 할인, △중형차는 1만5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3000원을 할인한다. 


다만, 부산·경남 양 시·도의 재정부담을 고려해 평일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관련해서는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중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시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와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번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 시행으로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일준 국회의원(국민의힘, 거제)이 22일 거제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1일부터 거가대로의 통행료가 주말과 공휴일에 20% 인하된다고 밝혔다. /서일준 의원실 제공

한편, 경남도와 부산시가 지방재정으로 보전해준 규모는 지난 10년간 약 4752억원에 달한다. 경상남도와 부산시는 과도한 재정부담을 이유로 요금인하는 사실상 엄두도 못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께 돌아갔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통영-대전 고속도로와 거가대로를 연결하고 이를 고속국도로 승격시켜 통행료를 재정도로 수준인 2천원 이하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로 거제 시민들께 부담이던 거가대로 통행료를 인하해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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