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SK에코플랜트, 환경부와 혁신기술 기반 녹색산업 해외 진출 협력방안 논의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3.01.27 14:33 / 수정 2023.01.27 16:13

한화진 환경부 장관, 국내 최초 ‘소각로 AI 운전 최적화 솔루션’ 운영 중인 SK에코플랜트 산하 ‘경인환경에너지’ 방문
AI 소각로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등 해외 진출 협력방안 논의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6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인천 서구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 산하 ‘경인환경에너지’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첫번째)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AI 소각시설 운전상황판’을 보며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환경부와 협력을 강화하며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T) 및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26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인천 서구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 산하 ‘경인환경에너지’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환경부가 녹색 신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청취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계획됐다.

환경부는 올해 초 업무보고를 통해 탄소중립, 순환경제, 물산업 등 3대 녹색 신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문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담당 임원,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SK에코플랜트가 자체 보유한 소각로 AI 운전 최적화 솔루션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해외 진출 전략과 계획 등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환경시설관리는 국내 최대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전국 1290여개의 수처리시설과 4개의 소각시설, 매립시설 및 폐유∙폐수 처리시설을 운영한다.

환경시설관리 산하 경인환경에너지는 1일 소각용량 96톤, 시간 당 스팀생산용량 25톤, 발전설비 용량 1.13MWh 규모의 소각시설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환경시설관리 인수 후 볼트온(Bolt-on, 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에 따라 녹색사업 확장에 매진해 왔다.

2년 만에 12개의 폐기물 처리, 전기·전자폐기물(E-waste), 리사이클링 기업을 인수 및 투자하며 수처리 1위, 일반소각 1위, 매립 3위 등에 오르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글로벌 클라우드 리딩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소각로 AI 운전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SK에코플랜트 산하 소각시설 5곳에 적용해 자체측정한 결과 일반 소각 시설과 비교해 일산화탄소 발생량은 49.7%, 질소산화물 발생량은 12.4% 감소했으며, 소각 폐열을 활용한 스팀 생산량 증대, 소모성 자재 연한 증대 등 효과도 확인됐다.

SK에코플랜트는 이 솔루션을 자사 소각시설 뿐만 아니라 국내 다른 소각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국내 300여개 소각시설에 AI 솔루션이 적용될 경우 연평균 일산화탄소 저감량은 768톤, 질소산화물 저감량은 572톤으로 예상된다.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연평균 21만2858톤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녹색산업은 혁신기술 기반 육성을 통해 전 세계 신시장 개척 및 수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해외 진출을 위한 재원조달과 혁신기술 확보를 위한 R&D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내 대표 녹색산업 선도기업으로서 환경성에 초점을 맞춘 기술 개발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