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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22년 영업익 7600억, 역대 최대치 경신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3.01.31 10:36

올해 목표 매출 10조9000억, 신규 수주 12조3000억

대우건설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0조 4192억 원, 영업이익 7600억 원, 당기순이익 5080억 원의 누계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사진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의 대우건설 사옥./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작년 창사 이래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0조 4192억 원, 영업이익 7600억 원, 당기순이익 5080억 원의 누계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2.93%, 순이익은 4.76% 늘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3590억 원, 토목사업부문 1조8973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4460억 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7169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를 기준으로 하면 매출 3조2083억 원, 영업이익 2468억 원, 당기순이익 1116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파른 금리 인상, 원자재 및 외주비 상승 등 국내·외 어려운 대외 경영 환경에서도 주택건축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PJ,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원가율 상승의 보수적 반영을 통해 전체적으로 이익률이 하락했으나, 베트남 하노이신도시에서의 빌라 입주 및 용지 매각으로 매출이 발생했고 토목 및 플랜트 부문의 성장으로 원가율 안정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신규수주는 1년 전보다 27.5% 증가한 14조1295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목표인 12조20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2021년 말 보다 8.3% 증가한 45조 545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분양리스크가 낮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나이지리아 Warri Refineries Quick Fix PJ와 부천열병합발전소 등 국내·외 대형 플랜트 사업 수주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목표치로 매출 10조9000억 원, 신규 수주 12조3000억 원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토목·플랜트사업부문 대형 현장들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과 분양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1만8279가구를 공급할 주택건축사업부문의 지속적인 매출을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주에서도 GTX-B, 나이지리아 Kaduna Refineries PJ 등 각 사업본부별 다수의 계약 대기 물량이 있어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으로 수익성 확보 가능한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 거점시장 중심의 해외 수주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이라며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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