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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유관기관 직원들, 자투리 급여 모아 청소년 자립 지원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3.02.03 11:40

박형준 시장, “홀로서기 첫걸음에 동행할 것”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소년 88명에게 1인당 55만 원, 총 4840만 원 지원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3일 오후 4시 30분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시 직원 등 월 자투리 급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 자투리 급여 후원사업’은 매월 급여에서 만 원, 천 원 미만의 자투리(월정액도 가능)를 후원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4월,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시작된 이후 10년 이상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나영찬 부산아동복지협회장을 비롯해 최광민 부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다. 후원자대표인 최광민 위원장이 지난해 부산시 및 유관기관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 4천8백4십만 원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후원금은 오는 2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 88명에게 1인당 55만 원씩 지원된다. 올해 15년째를 맞는 자투리 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지금까지 1762명에게 총 7억7천여만 원의 자립지원금이 전달됐다.


현재 매월 부산시 직원을 비롯해 구․군, 부산복지개발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 직원 등 총 2400백여 명이 후원자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더 많은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중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전달하는 후원금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힘이 되고 나아가 부산시가 동행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우리 시에서는 자립준비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으며, 아이들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인당 1000만 원의 자립정착금과 대학진학자에 한해 입학금, 1학기 등록금을 지원하며 매월 40만 원의 자립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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