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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익 48% 넘게 줄어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3.02.03 17:29

영업이익률 6.6%, 건설업 최상위권 수익성 유지
올해 매출 8조 2천억원, 신규 수주 14조 4천억원 목표 제시

DL이앤씨가 연결기준 2022년 매출 7조4968억 원, 영업이익 496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연결기준 2022년 매출 7조4968억 원, 영업이익 496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48.2%, 순이익은 34.7% 줄었다.

영업이익 하락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는 "영업이익률은 6.6%(별도기준 영업이익률 7.6%)로 건설업종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저력있는 원가관리 역량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1조8944억 원으로 2021년보다 12.8% 늘었다.

특히 주택부문은 도시정비사업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3285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DL이앤씨는 2022년 재무건전성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2022년말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전년말 기준 93%에서 더욱 개선됐으며 신용등급은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로 평가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도 순현금 구조와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해 안정적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2조2563억 원, 영업이익 1196억 원, 순이익 367억 원, 신규수주 4조4381억 원이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6%, 순이익은 73.7%, 신규수주는 12.2% 줄었다.

한편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2000억 원, 신규 수주 14조4000억 원을 제시했다.

2022년보다 각각 9.4%와 21.1% 증가한 수치다.

주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추진하고 국내외 플랜트부문에서 수주 확대에 나선다.

정유/화공 플랜트와 발전 플랜트는 물론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따른 CCUS 관련 공사 수주를 노린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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