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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작과 차별점 有"…입대 앞둔 김민규→악역 도전 이장우, '성스러운 아이돌'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3.02.08 15:54

사진: tvN 제공

인기 웹소설 '성스러운 아이돌'이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이세계(異世界)의 대신관이 하루아침에 현실 세상의 아이돌이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에, 드라마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아이돌과 매니저의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재미로 중무장했다.

8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소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규, 고보결, 이장우, 탁재훈, 예지원이 참석했다.
'성스러운 아이돌'은 갑자기 대한민국 무명 아이돌이 된, 이세계 대신관 램브러리의 성스럽고 망측한 연예계 적응기를 다룬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박소연 감독은 작품에 대해 "현 대한민국이라는 세계가 아닌 또 다른 세계에서 신을 대신하고 있는 대신관이라는 인물이 백성에게 사랑받으며 살다가 200년 만에 마왕이 부활을 하고 대결을 하다 쓰러진다. 눈을 떠보니 대한민국에 사는 소위 '망돌(망한 아이돌)'의 한 인물이 되어 그 속에서 성장기를 그린다"라며 "유쾌하고 코믹하고, 어떤 때는 감동적이고, 슬픔도 있는 여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흥행해 웹툰까지 만들어진 '성스러운 아이돌'을 드라마화한 바, 박 감독은 원작과 드라마 사이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감독은 "원작을 토대로 드라마화하면서 램브러리의 이야기들을 펼쳐 나가는 게 중요했다. 그러다 여자 주인공을 창작했고,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로 펼쳐질 거라는 게 원작과의 차이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민규는 자비로운 대신관 '램브러리'와 현실 망돌 와일드애니멀 멤버 '우연우' 역을 맡았다. 아이돌 역할을 맡아 안무와 노래를 소화해야 했던 그는 그간의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규는 "직접적으로 아이돌 분들의 삶이 어떤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간접적으로 느낀 건 '아이돌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거였다. 노래 연습도 하고 녹음도 하고, 춤도 연습하고 무대도 서고 여러 가지를 간접적으로 느껴봤는데 정말 어렵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이돌로 보여지기보다는 아이돌로 살면서도 어떻게 하면 대신관다운, 이세계인이라는 걸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집중했다"고 연기적 주안점을 덧붙였다.

특히 '성스러운 아이돌'은 김민규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소감을 묻자 김민규는 "일단은 아쉬운 마음이 항상 있다. 입대를 앞두고 보여드리는 마지막 작품이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지는 않다. 항상 모든 작품에 임할 때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라며 "이 작품에서는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리게 된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욕심이라 그런 부분에서 많이 신경 썼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고보결은 원작에선 없는 새로운 인물 '김달'로 분한다. 김달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엘리트이지만 아이돌 덕질에 빠져 모든 것을 올인한 인물이다. 그는 평소와 달라진 우연우가 걱정돼 그가 속한 그룹 와일드 애니멀의 매니저가 되기로 결심한다.

매니저 역할을 맡은 그는 "저도 매니저님과 함께하는 직업이라 많이 여쭤봤다. 또 아이돌 매니저와 배우 매니저가 어떻게 다른지 다른 매니저분들께도 자문을 구했다. 직업을 대하는 태도나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규와의 첫 호흡에 대해 "김민규 배우님 전작도 정말 재밌게 봤고, 필모그래피만 봐도 느껴지는 성실함, 그 내공이 저를 너무 기대하게 만들었다. 막상 만나보니 개구진 면이 많으셨다.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장우는 이세계의 마왕이자 현실에선 기업의 부회장 '신조윤' 역을 맡아 악역에 도전한다. 이장우는 "예전부터 현실감 없는 강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은 그런 배역이 안 들어오더라. 이번에 기회가 와서 해보게 됐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여기에 십여 년 만에 정극으로 나선 탁재훈, 독보적인 아우라를 가진 예지원이 각각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선우실', 와일드애니멀을 키운 LLL엔터테인먼트 대표 '임선자'로 분해 극 서사를 더한다.

이처럼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스토리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조화로 안방극장을 매료할 tvN 새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은 오는 15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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