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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3개 지역대학과 '파워반도체 전문인재' 육성 매진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3.02.27 09:30 / 수정 2023.02.27 09:31

파워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 조성의 핵심 인재 육성 기대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센터 성과 교류회 기념촬영(공유대학에 참여한 대학 교수, 학생, 관련기업 임직원).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지역 13개 지역대학과 지역 강소기업이 협력해 반도체 산업발전의 핵심인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한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의 1차년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은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동의대학교 LINC3.0사업단’이 주관하고 협약을 맺은 13개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을 시작하였다. 공유대학에 참여하는 대학별 특화 및 보유 기반 시설을 활용해 11개 교육 과정(트랙)을 공동으로 운영, 파워반도체 전문인재 육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번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의 가장 큰 특징은 동의대학교 내에 파워반도체 인재양성센터를 개소하고, 각 대학에서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해 11개 과정(트랙)을 개설, 과정별 주관대학에서 참여교육 형태의 프로그램을 추진한 것이다. 


1차 연도(2022년 10월 ~ 2023년 2월) 사업 추진 결과, 교육생 324명 중 304명이 교육을 이수(수료율 94.7%)해 8명이 취업까지 이어졌다. 수도권 반도체 기업인 ㈜원방테크가 참여해 우수 수료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짧은 기간에 실질적인 성과확산을 이끌어내고 있다.


주요과정 : 소재트랙(한국해양대), 설계트랙(동서대), 공정트랙(경남정보대), 패키징트랙(신라대), 마케팅트랙(동의대), 장비기술트랙(동의과학대) 등


그동안 지역대학에서는 공통적인 관심사에 대해 공유대학이라는 형태로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대표적인 성과로 연결된 경우는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번 파워반도체 공유대학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대학의 규모, 국립과 사립 등 대학마다의 조건과 상황을 모두 뛰어넘어 파워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해 13개 대학에서 학생모집, 프로그램 구성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범적인 공유대학의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부에서도 지역 공유대학 우수사례로 평가하고 있어 부산시가 정책적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지산학 협력의 성공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2021년 8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파워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 조성’을 주요 현안으로 논의했고, 2022년에는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동남권 차량용 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수도권에서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이번 공유대학을 통해 파워반도체 핵심인재를 지역 주도의 지산학 협력으로 양성함으로써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1차 연도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2차 연도에는 더 많은 학생과 기업을 참여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전국의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부산으로 이전해서 부산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고] 13개 대학 : 동명대학교, 동서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부경대학교, 부산대학교, 신라대학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동주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주요과정 : 소재트랙(한국해양대), 설계트랙(동서대), 공정트랙(경남정보대), 패키징트랙(신라대), 마케팅트랙(동의대), 장비기술트랙(동의과학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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