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강남·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어떻게 될까"

박수민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3.03.09 18:51

재건축 규제 완화에 집값 들썩, 서울시 "내달 검토"
김종훈 디지틀조선TV 보도국장은 본사의 고품격 재테크 정보 유튜브 프로그램인 '집파고TV'를 통해 서울시가 다음 달 지정기한이 만료되는 강남·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9일 방송에서 김 국장은 "부동산시장이 위축됐지만 강남과 목동 등은 상대적으로 부촌이기 때문에 투기 세력이 살아난다면 시장질서를 흐트릴 수 있다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시점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 다시 거래가 활성화해 집값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구역을 해제하지 않는 방향으로 무게추가 기울 것 같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직접 거주 또는 운영 목적이 아니면 매수할 수 없도록 설정한 구역을 말한다. 이 구역으로 지정되면 임대를 놓거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일명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작년 8월31일 기준 서울시 전체 면적의 9.2%에 해당하는 55.99㎢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중 양천·영등포·성동·강남 등 주요 재건축 단지(4.57㎢)는 올해 4월26일 지정기한이 만료된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에 발맞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해제될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지만 상대적으로 뜨거운 지역이라 서울시도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시장에 대해 "집값은 정말 낮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 초기 정도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디지틀조선TV 유튜브의 새 프로인 '집파고TV'는 매일매일 일어나는 경제, 부동산 등 핫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전 7시와 금요일 오후 5시 ‘디지틀조선TV’ 채널 구독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