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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황사와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 위해 몽골 숲 조성 앞장

강동현 기자 ㅣ kangdong@chosun.com
등록 2023.03.29 10:12

사진제공=OB맥주

오비맥주는 2022년 새로운 기업 슬로건 ‘우리는 더 크게 환호할 미래를 위해 큰 꿈을 꿉니다’를 내걸고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의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주류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경칩 이후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어김없이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기질은 중국과 몽골발 황사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에 대한 경각심 또한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몽골은 국토 76.9%(몽골 자연환경관광부 발표) 이상이 사막으로 변했을 만큼 극심한 사막화 문제를 겪고 있다. 2010년 기준 지난 30년 동안 호수 1,166개와 강 88개, 샘 2,096개가 사라졌으며, 1940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기온은 2.24도 상승했다. 실제 2000년 이후 황사 발생 빈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오비맥주는 2010년부터 몽골의 생태계 회복과 황사와 미세먼지가 한국에 미치는 직간접적 악영향을 줄이는 ‘카스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카스 희망의 숲’은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북동부 에르덴솜 지역에서 진행하는 오비맥주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를 방지하는 대규모 환경 개선 프로젝트다.

오비맥주와 푸른아시아는 매년 몽골 현지 주민들과 함께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에는 ‘카스 희망의 숲’ 일대 인근 주민들과 몽골 학생 봉사단 50여 명이 800그루의 비술나무를 식재하고 물을 주는 활동을 벌였다. 오비맥주가 13년간 몽골에 심은 나무는 약 4만 6천 그루에 달한다.

오비맥주는 이러한 몽골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몽골 자연환경부 장관의 감사패를 받았다. 2014년에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으로부터 ‘생명의 토지상(Land for Life Award)’을 수상하며 바람직한 환경 모델로 평가받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몽골의 사막화는 미세먼지가 일상화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협력해 해결해야 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오비맥주는 사막화에 대한 위기 의식을 제고하고 환경 개선에 도움을 보태기 위해 조림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는 동시에 실효성을 강화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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