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부산해경, 감천항 윤활유 해상 유출 선박 적발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3.04.27 12:55

경비함정·인력 24명 긴급 동원

방제작업 중인 모습. /부산해경 제공

선박 내 냉각파이프가 파손되어 윤활유가 해상으로 유출한 러시아 선박이 해경에 적발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6시 32분경 감천항 3부두에서 윤활유 약420ℓ가 해상으로 유출되어 러시아 선박 A호(3000톤급, 원양어선)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오염 발생 지점 인근 계류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외판 유흔 및 기관실 등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혐의선박으로 A호를 특정하게 되었다.

 

조사 결과 해당 사고의 경위는 선박 내 냉각파이프에 파손이 발생되어 이를 통해 윤활유가 해상으로 유출된 사항으로 확인되었으며, 자세한 경위는 수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현장 출동 후 부두 안벽에 검은색 기름 다량이 분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 해경은 경비함정 및 방제업체 등 선박 3척과 인원 24여명을 긴급 동원, 유흡착재를 이용한 신속 방제작업으로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당 사고와 같이 선내 파이프 파손으로 인한 해양오염사고 또한 해양환경관리법에 의거 3년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따라서 선내 각종 설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해양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