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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3.05.15 12:16 / 수정 2023.05.15 12:18

온열질환 일일발생 감시 및 현황정보 질병청 통해 매일 제공,

체온이 높고 피부가 뜨거움에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부산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더운 날씨 및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번 감시체계 운영은 여름철 폭염 기간 온열질환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정보를 공유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 및 부산시,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영향을 감시한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34곳의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한 곳이 추가돼 총 35곳의 의료기관이 감시체계에 동참한다. 지난해에 비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더욱 신속히 인지하고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대비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하며, “폭염 경보 시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당뇨병·치매·정신질환 등), 야외작업자는 특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감시체계 운영에 빈틈없이 대응하고자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시범운영에 나서며, 감시체계 운영으로 수집된 일일 감시현황은 질병관리청을 통해 매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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