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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소도시 소상공인에 판로 제공...지역 경제 성장 견인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5.26 11:19

쿠팡 입점 후 지역경제 활기...직간접적 고용 창출도

윤준하 한울벌꿀 대표 / 쿠팡 제공

쿠팡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고용을 늘린 농가와 어가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청년인구 유출, 저출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가 성장해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충북 영동에서 청과를 생산·유통하는 정민자 아주마 대표(61)는 온라인 시장 진출 첫 해 매출 3억원에서 쿠팡 입점 후 12억원으로 1년 새 매출이 4배 성장했다.

매출이 늘자 정 대표는 마케팅을 비롯해 온라인 판매를 담당할 일손이 필요해졌고, 서울에서 마케터로 일하던 30대 청년과 20~40대 직원 3명을 채용했다.

영주에서 벌꿀을 판매하는 윤준하 한울벌꿀 대표(49)도 창업 당시 월 매출이 10만원도 채 되지 않았지만, 쿠팡 입점 후 3개월간 월 매출이 평균 1000만원을 돌파했다. 2년 사이 한울과 협업하는 농가도 5곳으로 늘었고, 처음으로 직원도 생겼다.

쿠팡 지원으로 고용이 크게 늘어난 지역도 있다. 경북 상주에서 샤인머스캣을 납품하는 상주중화농협은 지난해 과일 선별 인력만 15명을 뽑았다. 납품한 1000톤의 농수산물 중 70%를 쿠팡이 직접 매입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덕이다. 상주중화농협으로 과일을 납품하는 상주 지역 회원 농가의 고용 인원도 70명에서 170명으로 늘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소상공인들이 쿠팡 입점 후 새로운 기회를 얻는 한편, 일자리가 늘어 지역의 고용 효과까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과 협업하는 지역은 청년들이 북적이는 활기찬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에 든든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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