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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분기 ‘껑충’…영업익 2177억원, 전년 대비 152% 증가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7.27 10:53

상반기 매출 5조8795억, 영업이익 3044억
해외 대형 프로젝트 매출 실적 견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27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주택건축사업 2조1161억원, 토목 5957억원, 플랜트 4333억원, 기타연결종속 126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64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52.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327.1% 증가한 204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해보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4% 늘어난 5조87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3944억원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 및 외주비 급등으로 인해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엘엔지 트레인7(LNG Train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이 증가됐다"며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 지속과 함께 향후 신규 프로젝트 실적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비주택사업 분야 위주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 된다"고 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전년 동기(7조7719억원) 대비 25.3% 감소한 5조 80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계획(12조3000억원) 대비 47.2% 달성한 규모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수주가 기대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수 있어 올해 사업계획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주 잔고는 상반기 말 기준 45조157억원이다.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이라크와 리비아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후속 수주 및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여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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