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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년 촬영한 것처럼 느껴져"…웹툰 찢고 나온 이동해X이설, 공감 저격할 '남과여'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3.12.26 16:01

사진: 채널A 제공

인기 웹툰 '남과여'가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어디서든 한 번쯤 겪어보고 들어봤을 법한 청춘 로맨스를 다룬 '남과여'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에 이동해와 이설, 박정화 등 웹툰을 찢고 나온 비주얼의 배우들을 통해 올겨울 공감 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26일 채널A 새 화요드라마 '남과여'(극본 박상민, 연출 이유연·박상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이동해, 이설, 임재혁, 최원명, 김현목, 박정화가 참석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남과여'는 사랑과 권태로움 속 방황하는 청춘들의 현실 공감 연애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극 중 이동해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아직은 성공하지 못한 패션 디자이너이자 장기연애 7년 차인 '정현성' 역을, 이설은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현성과 7년 장기 연애 중인 '한성옥' 역을 맡았다.
작품의 주역 이동해와 이설은 웹툰 원작의 작품에 참여하는 설렘을 드러냈다. 이동해는 "원래 웹툰을 보지는 못했는데, '남과여' 대본을 받고 웹툰을 접했을 때 '이건 안 하면 후회하겠다'라는 마음에 바로 선택을 했다"라며 "공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는데, 제 주변에 있는 지인들이나 여러 상황을 봤을 때 '이건 다 한 번쯤 겪어 보고 들어봤을만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원작 웹툰의 팬을 자청한 이설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얘기를 듣고 저에게 대본 제안이 들어왔을 때 읽지도 않고 '하고 싶어요'라고 했다"라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 드라마의 큰 장점은 이야기 거리가 많다는 거다. 장기 연애 커플이나 여사친, 남사친의 관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사람, 새로운 사랑을 찾는 사람 등 다양한 모습이 나와서 현실적으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첫 호흡을 맞춘 이동해와 이설은 '7년 장기 연애 커플'이라는 관계성을 탄탄히 하기 위해 촬영장 밖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해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가장 시간을 많이 들인 부분은 설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 점이다. 촬영장에서도 많이 대화를 나눴지만, 촬영 끝난 후에도 통화를 정말 많이 했다. 식사도 같이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함께 고민했다. 그래서 촬영 기간이 거의 7년처럼 느껴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설은 "동해 선배님은 정말 감수성이 좋으시다. 감정에 솔직한 모습을 보는 게 멋있었고, 현장에서도 다양하게 뭔가를 해보려고 노력하는 점에서 좋은 파트너였다"라며 화답했다.
'남과여'에서는 두 남녀 주인공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서사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임재혁, 최원명, 김현목과 4인방 케미를 선보인 이동해는 "원래 브로맨스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이 친구들을 만나면서 아주 좋았다. 잠 못 자고 촬영장 가면 피곤할 법도 한데 촬영장 가는 게 신나더라. 보는 분들도 '나도 학생 때 저랬는데' 하는 공감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저 역시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만족해했다.

이설은 박정화와 절친 케미를 선보인다. 박정화는 성옥의 절친이자 학창시절 축구 유망주였던 '류은정'으로 분했다. 은정은 불의의 사고로 축구선수의 꿈을 접게 되고 이후 스포츠 의류 모델 겸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이설과 박정화는 호흡을 묻는 말에 "너무 좋았다"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설은 "저는 정화와 함께 한 게 정말 좋았다. 따로 만나서 술도 마시고, 저희 집에 초대해서 밤새 놀기도 했다. 통화도 워낙 자주 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정화를 만나게 돼서 감사하다"라고, 박정화는 "언니가 너무 좋아서 촬영이 안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언니와 계속 연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회차가 거듭될 수록 서로 끈끈해지는 걸 느꼈다. 나중에는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조금은 알겠더라. 우리가 촬영을 거듭하면 어떤 시너지가 날까 궁금해질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배우들의 찰떡 케미를 만날 수 있는 채널A 화요드라마 '남과여'는 오늘(2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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