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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청량의 근본은 B1A4"…2년 2개월 군백기 깬 '원조 청량돌' 컴백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4.01.08 17:21

사진: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제공

군백기를 마친 B1A4가 2년 2개월 만에 리스너를 찾는다. K팝계 '청량의 근본'이라는 수식어를 되찾으러 온 B1A4가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8집 'CONNEC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2021년 11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거대한 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신곡을 내놓게 된 B1A4는 남다른 컴백 소감을 전했다. 공찬은 "이렇게 앨범이 나온 게 오랜만이라 준비하면서도 그렇고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세상에 우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들은 "사실 (컴백에 대한) 긴장이 안 될 줄 알았다. 그만큼 열심히 연습했고 시간도 많이 들었다.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B1A4의 미디어 쇼케이스는 3년 3개월 만이자 대면으로 진행하는 건 8년여 만이다. 맏형 신우는 "쇼케이스는 3년 3개월 전에 온라인으로 하고 이렇게 모시고 하는 건 8년이 된 것 같다. 오늘이 정말 기대가 되고 설렜다. 우리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보 'CONNECT'는 B1A4와 팬들의 연결을 노래한 앨범이다. 신우는 "이번 앨범은 기다려준 팬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 떨어져 있던 모든 순간에도 우리의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과 약속을 담으려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신우는 타이틀곡 'REWIND' 역시 팬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팬분들은 아실 텐데, 제가 곡 작업을 할 때 늘 팬분들을 염두에 두고 쓰는 곡이 많다. 팬분들을 만나는 시간이 꿈만 같고 소중하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못 만난 시간이 있지 않았나. 그래서 더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썼다"라며 "팬분들께서도 곡의 주인공이 본인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데뷔 13주년을 맞은 B1A4. 산들은 "데뷔 초에 저희끼리 우스갯소리로 '10주년이 상상이 돼?'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했다. 정말 상상 속의 시간이었다. 이렇게 13주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고, 앞으로 15주년, 20주년, 40주년까지 팬분들과 행복하게 쭉쭉 함께 가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신우는 "13년을 활동했지만 아직 저희가 가진 것들의 반의반도 못 보여드렸다는 생각이 든다. 더 나아가고 싶고, 저희를 모르셨던 분들에게도 저희가 어떤 친구들인지 모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라며 "대중분들이 B1A4라는 그룹의 음악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마음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B1A4의 노래는 찾아 듣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드리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산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반응으로 '만찢돌'과 '청량의 근본'을 꼽았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생각하실 때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떠올리시지 않나. '이 오빠들 청량이 근본이었지'하는 반응을 듣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년 2개월 만에 컴백한 B1A4의 미니 8집 'CONNECT'은 오늘(8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B1A4는 이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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