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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 부회장 "매출·이익 동반성장 목표...주주가치 제고 힘쓸 것"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3.26 16:27

26일 제54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롯데쇼핑 제54기 주주총회 / 롯데 제공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올해 매출과 이익 동반 성장을 목표로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2022년 유통군 HQ 출범 이후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사업부별 사업기반 재구축을 통한 내실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했다.

신규 추진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과 동남아시아 복합개발 사업, 자체브랜드 식료품 수출 등을 꼽았다.

백화점 사업부는 핵심 점포 중심 리뉴얼에 착수한다. 롯데몰 수원점은 기존 백화점 프리미엄 이미지에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쇼핑 공간으로 리뉴얼한다. 이외에도 장기적으로 각 지역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마트·슈퍼 사업부는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의 리뉴얼을 가속화한다. 아울러 온라인 물류 및 SCM 등 마트·슈퍼 사업부 간 인프라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해 오카도 프로젝트의 성공적 론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상품 이익 개선과 운영비 절감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롯데온은 핵심 자산인 고객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사업을 확대하고 계열사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의 온라인 고객 거점 역할을 맡긴다.

이밖에 조직 문화 혁신, ESG 경영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롯데쇼핑은 기존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며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총에선 김 부회장 및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부사장)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한 사내·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배당절차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2023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모두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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