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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해 제2 창업의 해...매출과 수익 반등에 중점"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3.28 13:45

올해는 '이마트 제2의 창업'의 해..."업계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
연내 5개 이상 출점지 확보 및 외형 확장 지속

2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진행된 이마트 주주총회 / 이마트 제공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의 매입·물류·마케팅 기능 통합을 추진해 매출과 수익 반등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강승협 주주총회 의장 겸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에서 "소비침체가 지속되며 소매 유통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고 한정된 수요를 둘러싼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새로운 이마트로 재도약하기 위해 2024년은 '이마트 제2의 창업'의 해로 업계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본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의무휴업 규제 폐지 확대에 따른 기회를 적극 활용해 매출과 수익 반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강 의장은 "'상품과 가격 경쟁력 확보 중심으로 이마트 본업에 집중하겠다"며 "'상시 저가'가격 리더십 회복을 위해 오프라인 3사의 매입 역량을 공동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 상품을 상시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 및 '가격 파격 선언' 테마 행사를 통해 할인점의 본질인 'EDLP'(Every day low price·상시 저가) 구조를 공고히 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차별화된 스토리를 기반으로 킬러 아이템을 기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더스는 상품·매장·고객 리텐션을 재정비하는 '트레이더스 2.0 프로젝트'를 통해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노브랜드는 가성비 브랜드로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매장 운영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업무 전반에 간소화 프로세스를 구축해 인력 운영과 배치를 최적화하고, 에너지 점별 관리체계 확충 등을 통해 비용 감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며 "출점 형태 다변화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와 고비용 시대에 대응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한채양 이마트 대표와 임영록 신세계 경영전략실장·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 등 3명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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